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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쿤의 현지화 독립몰 해외직판 순서

계약에서 전상몰을 열기까지

해외직판하는데 필요한 기초 지식 

쇼핑몰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모르면 월경직판하기 어렵습니다. 작은 식당도 제대로 하려면 배워야 합니다. 가끔 월경직판하고 싶다면서 ‘홈페이지는 어떻게 만듭니까?’ 하고 질문하는 분도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어디까지 설명해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국내에 쇼핑몰 운영 무료 교육 기관이 많습니다. 일단 기본은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전상을 하려면 적어도 엑셀 기초 정도는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엑셀 기초도 모르면서 월경직판하겠다는 것은 구구단을 모르면서 장사하겠다는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웹 사이트가 운영되는 기본 원리, 엑셀 정도 툴은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외국어를 모르면 원어민을 채용하면 됩니다. 무역을 모르는 건 괜찮습니다. 금방 배울 수 있습니다.


경쟁력 조사 

사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력입니다. 경쟁력이 있으면 질 리가 없습니다. 경쟁력이 없으면 기관단총을 가진 상대에게 나무 창을 갖고 나가서 싸우는 셈입니다.


경쟁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그 나라 해당 상품 상위 쇼핑몰 열 개 정도를 철저히 분석하면 거의 100% 알 수 있습니다. 그 나라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조사하는 게 훨씬 정확합니다.


티쿤은 인쇄물, 스티커, 실사출력물, 공기간판, 부직포백, 플라스틱 카드, 단체 티셔츠 사이트를 직접 운영해서 대체로 크게 성공시켰습니다. 경쟁력은 한국에서 그 나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조사했습니다.


해보면 인터넷 쇼핑몰 상위 10개 사이트를 조사하는 게 가장 좋고 정확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경쟁력이 확실할 때 월경 직판해야 합니다.


자금 준비 

월경 직판을 하든 국내 쇼핑몰을 하든 흑자까지 나려면 적어도 2억 원은 있어야 합니다. 국내 쇼핑몰 운영도 그 정도는 듭니다. 월경 직판은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국내 인터넷 쇼핑몰 운영보다 마케팅비가 덜 들어서 총비용은 오히려 적게 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2억 원 정도는 필요합니다.


월경 직판이든 국내 인터넷 쇼핑몰이든 혼자서는 절대 못합니다. 월경 직판은 노트북만 한 대 가지면 사무실 없이도 할 수 있다고 떠드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그런 사람은 99% 직접 해본 적 없이 입으로 먹고사는 사람입니다.


월경 직판이든 국내 인터넷 쇼핑몰이든, 홈페이지를 꾸며야 하고, 상품을 등록해야 하고,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전화를 받아야 하고, 이메일 응대해야 하고, 물건 사 와야 하고, 검수하고 포장해야 하고, 발송해야 하고, 반품받아야 하고, 환불해줘야 하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하고……. 도대체 이걸 혼자 어떻게 한다는 말입니까? 혼자 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있다면 그건 구멍가게이고, 곧 없어질 운명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은 전국 모든 고객을 상대로 전국 모든 인터넷 쇼핑몰이 경쟁합니다. 절대 강자만 살아남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혼자 해서 경쟁할 수 있겠습니까? 월경 직판은 그나마 경쟁자가 없으니까 소수 인원으로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사장, 웹 디자이너, 고객 응대자 겸 초기 행정 지원자 해서 세 명은 되어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장이 웹 디자이너거나 프로그래머라면 두 명이면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정말 어렵다고 봐야 하고, 혼자 해서 성장시키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제가 2004년 한국 택배박스를 일본에 직판할 때, 한국에 저 포함 세 명과 일본에 두 명으로 시작했고, 2007년 한국 인쇄물을 일본에 직판하는 티쿤글로벌을 만들었을 때는 한국에 저 포함 네 명, 일본에 한 명으로 시작했습니다.


티쿤 플랫폼을 이용하면 개발자와 일본에 인원은 티쿤이 대신해주니까 훨씬 줄어듭니다만 그래도 총괄 운영자, 웹 디자이너, 행정 지원을 겸하는 원어민자 해서 세 명은 필요합니다.


세 명으로 출발하면, 한국의 경우 한 사람 당 월 경상비를 4백만 원으로 치면 되니까 한 달 경상비는 1천2백만 원입니다.   


홈페이지를 만들 때까지 아무리 짧게 잡아도 3개 월에서 6개 월 정도 걸립니다. 그러면 홈페이지를 만들기까지 적어도 3천만 원, 더 늦어지면 5천만 원은 듭니다.


쇼핑몰 제작을 외주 주고, 외주 업체가 다 만들 무렵 웹 디자이너와 원어민을 채용한다고 해도 비용은 거의 비슷하게 든다고 보는 게 좋습니다.


쇼핑몰을 만들면 모객(募客) 해야 합니다. 마케팅비는 한 달에 천만 원 쓴다고 칩시다. 천만 원이라면 많게 느껴지나요? 말씀드린 대로 전상(電商)은 지경(地境)이 없습니다. 전국 모든 고객을 상대로 전국 모든 판매자가 팝니다. 한국에 의류 판매 사이트만 7천 개가 넘습니다. 택배박스 판매 사이트가 100개가 넘습니다. 한국 꽃배달 사이트 광고를 상위에 노출시키려면 월 1억 원 이상 듭니다. 아무리 경쟁력이 있어도 알리는 건 별개입니다. 한 달에 인터넷 광고비로 천만 원 쓰는 건 결코 많지 않습니다. 천만 원을 쓸 수 없어 5백만 원을 쓴다고 쳐도 손님이 어느 정도 모이려면 2년 가까이 걸립니다.

 

2년 사이에 매출도 발생하는 걸 감안해도 쇼핑몰이 흑자가 되려면 적어도 2억 원은 든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2억 정도 갖고 있는 사람이 정말 드무니까, 티쿤은 준비부터 쇼핑몰 만들고 3개 월까지 1억 원으로 일단 시작해보라고 권합니다. 쇼핑몰 만들고 3개 월을 해보면 이게 될지 안 될지 99% 압니다. 안 되면 접어야 하고, 되면 계속할 수 있습니다. 일단 된다는 게 확인되면 어떻게든 버틸 수는 있습니다. 티쿤도 그렇게 했습니다. 돈 꾸느라 정말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장사가 되는 걸 보니까 어떻게든 돈을 조달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이 손익분기점에 이를 때까지 적어도 2억 원은 필요하다는 걸 꼭 이해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업이 잘 되어도 안정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계속 돈이 더 들어간다는 것도 꼭 알기 바랍니다.

 

사업은 자본, 기술, 돈을 3요소로 합니다. 돈을 조달하는 건 CEO 의무입니다. 그게 안 되면 사업하면 안 됩니다.


이 준비가 되면 이제 티쿤과 계약하게 됩니다.


계약 

계약은 온라인으로 합니다. 계약금 100만 원(부가세 별도)을 받습니다. 쇼핑몰 오픈, 원어민 채용, 마케팅 교육, 가격 세팅, 마케팅 지원, 인보이스와 패킹 리스트 작성과 무역 기본 업무 교육, 배송 프로세스 세팅과 지원 등 실제로 쇼핑몰을 열고 마케팅까지 계속 지원하는 비용입니다.


이 과정에서 티쿤은 이용사와 밴드를 열어서 소통합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미팅 또는 화상 미팅으로 계속 교육하고 지원합니다.


조직 구축 

월경 직판 쇼핑몰을 운영하려면 웹 디자이너와, 준비 과정에서는 행정을 지원하고 이후에는 고객 응대할 요원이 필요합니다. 이 요원을 한국어를 잘하는 원어민으로 뽑으면 됩니다.

 

사업은 여기서 승부가 납니다. 사람에게 돈을 아끼지 마십시오. 고급 웹 디자이너와 고급 원어민을 채용하십시오. 일은 사람이 합니다. 첫 사람인 웹 디자이너와 원어민이 약하면 사업은 절대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 사람들에게 들어가는 돈을 아끼다가 사업을 망칩니다. 첫 조직 구축에 돈 아끼는 거야말로 에베레스트 산을 등정한다면서 지하철 역에서 파는 5천 원짜리 배낭, 5천 원짜리 자일 사는 꼴입니다. 목숨이 달린 일입니다. 절대 아끼지 말아야 할 돈입니다. 푼돈 아끼려다 사업 망칩니다. 자금이 없으면 사람을 뽑을 수 없고, 그러면 망합니다.


웹 디자이너는 그 나라 말을 아는 사람으로 뽑으세요. 힘들고 시간이 걸려도 그 나라 말을 아는 웹 디자이너를 뽑으세요. 고객 응대 요원은 외국어를 잘하는 한국인 말고,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을 뽑으십시오. 일은 작은 데서 무너집니다. 원칙을 지키세요.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입니다. 외국어를 잘하는 한국인이 아닙니다. 한국 직원 뽑는 조건이면 원어민을 구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든 수준 높은 사람으로 채워야 합니다. 또 말씀드립니다만 일은 사람이 합니다. 사람이 귀합니다. 수준 높은 사람이 회사를 살립니다.


쇼핑몰 꾸미기 

쇼핑몰은 티쿤이 제공합니다만 꾸미기는 이용사가 직접 해야 합니다. 웹 디자이너가 할 수 있습니다. 또 말씀드립니다만 고급 웹 디자이너 채용이 부담스러우면 월경 직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될 일이 아닙니다.  


그 나라 말을 아는 웹 디자이너가 있으면 그다음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순서대로 하면 됩니다.


먼저 도메인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웹 디자이너가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jp 또는 .com이 좋습니다.

 

구입한 도메인을 티쿤에 알려주면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와 연결해줍니다.


웹 디자이너가 상품을 등록하고 쇼핑몰을 꾸밉니다. 웹 디자이너가 할 수 있겠지만 쇼핑몰을 좀 더 잘 꾸미려면 외부 쇼핑몰 제작사에 의뢰하는 것도 좋습니다. 티쿤은 일본어 쇼핑몰 제작 전문 회사와 제휴하고 있습니다. 소개해드릴 수 있습니다. 직접 하는 게 좋은지 외주 제작하는 게 좋은 지는 웹 디자이너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쇼핑몰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 책정 등은 티쿤이 돕습니다. 월경 직판은 국제 배송을 포함해서 관세, 일본의 경우 소비세 등이 있기 때문에 가격을 책정할 때 순서를 잘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도매와 소매가격 동시에 책정하기 등 티쿤의 노하우를 전합니다. 그리고 기타 소소하지만 중요한 사항들은 티쿤이 계속 전합니다.


오픈 준비 

월경 직판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려면 외국 고객 전화를 한국에서 받아야 합니다. 그 나라용 인터넷 전화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 나라용 인터넷 전화기 구매는 티쿤이 도와 드립니다.


쇼핑몰에 쓸 그 나라 결제 수단은 그 나라 결제 대행 회사(PG, Payment Gate)가 제공하는 걸 씁니다. 이 과정은 티쿤이 돕습니다. 일본의 경우 카드와 은행 결제까지는 신청하고 약 1개 월이 걸리고, 편의점 결제까지는 2개 월 이상 걸립니다.


온라인 마케팅 준비는 티쿤이 돕습니다.


물품을 발송하려면 송장 발행, HS코드 확인, 인보이스와 패킹 리스트 작성 등을 해야 하는데 티쿤이 돕습니다.


배송 

배송은 티쿤 물류센터(퇴계로)로 갖다 놓으면 일본 고객에게까지는 티쿤이 만들어 놓은 배송루트를 이용해서 티쿤이 보냅니다. 일본으로 배송비는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쌉니다. 기간도 오늘 세 시까지 도착한 것을 다음 날 일본 손님 손에 쥐어줍니다.



정산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한 돈은 매월 25일 요청해서 그 달 말일 이용사가 지정한 계좌로 송금합니다. 일본에서 엔화로 입금된 것을 한화로 정산해서 바꿔줍니다. 전달 말일 외환은행 일 평균 매매기준환율을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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