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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협업툴 콜라비 Aug 18. 2021

언택트 시대, 비대면 환경에서 잡담이 더 필요한 이유

1. 만남이 만들어내는 창의와 융합
2. 잡담의 중요성
3. 언택트 시대의 광장이란?
4. 이렇게 대화해보세요.
- 화상 회의 시작과 동시에 10분 잡담 타임
- 메신저로 전하는 레퍼런스 자료
- 가상의 광장 만들기


1. 만남이 만들어내는 창의와 융합

출처 : https://www.pixar.com/life-at-pixar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집단 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정답처럼 정해져 있죠.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애플(Apple) 등등. 그 중 애플(Apple)과 픽사(Pixar)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본사를 건축할 때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본사 중앙에 커다란 만남의 광장을 만드는 일인데요. 어디에서 일하든 언제나 쉽게 동료를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굳이 광장 내에 카페테리아나 커피 바를 설치하고 회의실이나 메일 박스를 근처로 배치하기까지 하여 우연한 만남이 많아지도록 설계를 했는데요. 이는 창의적인 조직을 만드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주 만남을 이어가고 친구의 친구를 소개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생각을 융합하면서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되었죠. 의견이 맞지 않아 대립이 일어날 때도 서로에게 자극이 되었고 이는 곧 개인의 창의성을 높이는 힘이 되었습니다. 


2. 잡담의 중요성 

창의적인 집단은 특히 이런 우연한 대화를 중요시 여깁니다. 일부러 자리를 만들어 시작하는 브레인스토밍보다 우연한 대화에서 발로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갈 줄 압니다. 그러나 한국의 업무 문화는 가벼운 대화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휴식과 업무에 분명한 경계를 긋는 습관이 있는데요. 이완된 분위기에서 조직의 위계를 떠나 대화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신선한 대화가 이어지면 다양한 각도의 의견이 융합되어 생각지도 못한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을거에요.


3. 언택트 시대의 만남이란?

그런데, 요즘은 스티브잡스가 꿈꾸는 광장의 만남을 실현하기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재택 근무와 원격 근무가 활발해지면서 '대면'의 빈도가 줄어들었는데요. 꼭 '대면'을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면 메신저나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 관련 소통을 해결하고 있죠. 이렇다 보니 자유로운 대화 분위기가 점점 사라지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아예 없어졌습니다. 너무 일적인 일만 하고, 일적인 대화만 하다보니 조직에 대한 애정도 느끼기 어렵구요. 그래서 몇 가지 팁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4. 이렇게 대화해보세요.

화상회의 시작과 동시에 10분 잡담 타임

우연히 마주치는 시간이 없으니 예정된 약속인 화상 회의 전에 가벼운 대화를 주고 받아 보세요. 안부도 묻고 최근 좋았던 경험에 대해서도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장을 풀고 서로에게 신뢰를 가지고 편하게 아이디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될거에요.


메신저로 전하는 레퍼런스 자료

화상회의보다 더 가볍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치는 메신저죠. 훨씬 부담이 적은 비대면 대화 도구인데요. 업무를 방해한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나에게 좋은 자극을 주었던 기사나 글도 활발히 공유해보세요. 신선한 자극을 주었던 동영상이나 이미지도 좋습니다. 꼭 구구절절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신선한 자극을 구체적인 자료로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도움이 될거에요.


가상의 광장 만들기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두 사람들이 만든 가상의 광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표출하고 보고 읽고 자극 받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심화해가는 공간이라 할 수 있죠.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도 이러한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각자 어떤 일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시때때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광장을 대신 할 수 있습니다. 콜라비팀에서는 '콜라비 아이디어'라는 협업 공간을 이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주고 받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협업공간이라는 공동의 공간에서 각자가 어떤 업무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잘 볼 수 있어 새로운 자극을 받기도 좋습니다. 저는 콘텐츠를 구상할 때 디자인팀의 업무도 가끔 보는데요. 살짝 엿봤던 디자인팀의 아이디어 실현 방식을 떠올리며 마케팅적인 콘텐츠를 기획하기도 합니다. 누군가 일하는 방식을 엿보는 일이 생각을 넓힐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사실. 사내에 광장이 있으면 업무 팁을 굳이 먼 곳에서 찾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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