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교회 첨탑은 높아져가
신은 우리에 무심하지
애타게 찾아도 아무도
세상은 차가운 돌덩이
날 내버려 둬
날 버리지 마
난 여기 있어
뱀의 꼬리가 날 휘감아도
거미줄이 날 옥죌 때도
손에 담긴 의지는 놓지 않아
지쳐 버린 채 널 잊었어
길은 여전히 흐릿한걸
아들 둘의 아빠, 아내의 남편. 내시경실 간호사. 세상을 놀이터로 보는 이. 노래를 들을 땐 한곡만 반복해서 듣는 남자. 부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