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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아재의 단상

3M(Media, Mass, Money)에 대해 비판과 수용의 기술을 연

 참으로 스마트(Smart)한 세상에 살고 있다. 손 안에서 정보를 찾을 수 있고 이역만리 그 이상의 시공간적 공간에도 구애 없이 전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그 스마트한 세상에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과연 얼마나 스마트(Smart)한 삶을 영위하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수많은 언론에서 내보내는 기사(Media)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 혹은 대다수의 대중(Mass)들의 목소리에 본인의 의사를 슬그머니 포함시키기도 하며, 판단의 기준을 돈 혹은 금전적 가치로 메겨 정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현실이다.     


 초•분단위로 업데이트(update)되는 포털사이트의 뉴스와 기사를 본 적이 있지 않은가?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며 마치 세상의 종말이라도 오는 것처럼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는 단어들로 우리들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고 있는 중이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이 공간 속에 수많은 전파들은 TV와 라디오, DMB라는 기계를 통해 우리에게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뒤에서 거론하겠지만 이 모든 전파와 채널들이 공공의 이익과 개개인의 행복을 앞세워서 전파를 쏘아대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그들 또한 우리처럼 무한경쟁사회에 살고 있는 언론이라는 이름을 쓴 한 생명체로 볼 수 있다. 생명체는 본인의 생존유지를 위해 먹을 것을 구하고 또 비축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 것이다. 언론이란 생명체의 먹이는 바로 우리들인 것이다. 시청자와 이용자라는 이름을 한 우리 개개인들인 것이다. 언론을 바라볼 때에는 항상 비판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신만의 정보로 받아들이는 연습과 기술이 우리에게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어떤 이들의 의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성 중에는 냄비근성이 있다고 말했다. 쉽게 끓고 쉽게 식어버리는 경향을 비꼬아서 말했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 근성이 비판과 수용이라는 것 없이 그저 수용만 하는 우리 개인의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혹은 더 이른 시간에서부터 다수결의 원칙에 길들여져 있는 중이다. 다수결의 원칙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수결의 원칙에 부합되는 소수의 의견 존중과 다수에 대한 결정이 결코 올바르지만은 않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문제점인 것이다. 지금의 실태를 보자. 누군가가 싸울 때 누가 이긴다고 들었는가?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고 하지 않은가.

그 말인즉슨 큰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니 주변의 사람들을 모을 수 있고 주변 사람들은 목소리가 작은 사람보다는 큰 사람의 의견에 동감하게 되는 무의식적인 배경이 있는 것이다.

다수에 휩쓸려 나의 소중한 권리와 의견이 묻히지는 않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고대 선사시대에서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삶에서 땔 수 없는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일까? 바로 재화. 돈(Money) 일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뽑고 인간이라는 생물체를 아주 제대로 분석해서 만들어진 산물이 바로 돈이라는 것을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학습을 해왔다. 여기에서 오는 폐악 중에 하나가 모든 가치판단의 기준을 돈으로만 보게 되는 현실에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돈만 많이 획득할 수 있다면 비도덕적이고 비인간적인 일도 서슴없이 하고 있는 현대사 회임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다. 돈을 좀 더 철학적으로 그리고 좀 더 인간적으로 바라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산물에 인간이 갇혀버리는 판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의 소중한 인격을 돈에 팔지 말았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다.  

  

 현대의 시대는 지난 수세기의 찬란했던 문명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혜택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회 시대인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고급 학문을 배우고 익히며, 사회진출의 위한 기술을 습득하는 영진인들은 비판과 수용이라는 사고의 과정을 통해 현실을 파악하고, 앞서 말한 주의해야 할 3요소인 Media, Mass, Money에 대해서는 더욱 경계적인 비판을 통해 수용을 해 자신만의 산물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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