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낮달

블루 테라피

by 호림



#워킹온더컬러
대학교를 졸업할 무렵, 아무런 이유도 없이 꿈속에 어김없이 나타나던 낮달. 손마디가 두꺼운, 그보다 두꺼운 금반지를 끼고 있던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며 너의 운명은 저 달에 달려 있노라던 브라만 사내의 말처럼 허황되게 떠 있는 둥그스름한 것. 저 하얀빛 낮달은 태평양 위에서 한동안 체류했다. 하얗게 빛나서, 하얗게 머물러서, 덧없이 사라져서, 오래도록 바라봤다.

#모든색이치유였어
#모든여행이치유였어
#낮달
#사진전시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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