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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채색가 다림 Jan 25. 2024

내가 나를 지켜야 하는 이유

럽미모어 칭찬일기 챌린지 4기 모집 중입니다


JTBC에서 방영했던 <사랑의 이해> 라는 드라마 보셨나요? 저는 본방을 사수하진 못했고, 드라마 평이 좋길래 종영 후 몰아보기로 봤었는데 참 좋은 기억으로 남은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제가 문가영 배우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ㅎㅎ <사랑의 이해>에서 나온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었어요.




여자 주인공 수영(문가영 님)을 늘 위로해주는 든든한 서 팀장님이 한 대사죠. 이 말을 들을 때 이십대의 어린 제가 떠올라서 많이 울컥했어요. 정말 아프고 힘들었던 이십 대의 나에게 단 한 명이라도, 단 한 번이라도 이렇게 말해주는 어른이 있었더라면.. 나는 그 말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정말 그렇더라고요. 지금은 내 인생에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고, 나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지켜야 할 것 같지만... 시간이 흐르고 돌아보면 내 몸과 마음을 다치면서까지 지켜야만 하는 것은 없었어요.  내 아이는? 남편은? 친구는? 부모님은?재산은? 많은 사람들이 많은 것을 떠올리실 것 같지만, 다시 한번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내가 없어지면? 우선 내가 잘 서있고 존재하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나를 지키고 챙기는 것은 오직 나만이 나에게 해줄 수 있습니다



오늘로 저는 160번째 칭찬일기를 썼어요. 간혹 빼먹은 날도 있으니 시간으로 따지면 5개월 조금 넘는 시간동안 나를 향한 최소 10가지, 그 이상의 칭찬을 일기로 써왔습니다. 5개월 이상의 시간을 칭찬일기를 써오면서 제가 느낀 가장 큰 깨달음은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에게 진짜 사랑을 흘려 보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연예인 중 한 분인 이효리 님이 정재형 님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24년은 진짜, 제대로 사람을 사랑을 해보고 싶다'라는 말을 하셨어요. 사랑이라는 것은 너무나 깊고 철학적이어서 한 마디로 표현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160번의 칭찬일기로 마음근육을 조금씩 벌크업하며 느낀 점은 타인에게 <만들어낸 것이 아닌 찐 사랑>을 흘려보내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껴주는 것이 우선이겠다는 것입니다. 


24년, 그 이후의 다림가가 어떤 모습으로 유지될 지는 제가 감히 예측하긴 어렵지만 저는 나를 알아가고, 인정하고, 사랑하는 쉬워보이지만 너무나 어려운 그 여정을 칭찬일기와 함께 쭉 이어가려고 합니다. 


그 여정에 함께 하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럽미모어 칭찬일기 챌린지 4기, 이번주 일요일까지 모집 중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https://blog.naver.com/dingcave/223317039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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