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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해정 Oct 15. 2016

어떤 향기를 좋아하세요?

나만의 향, 나의 컬러



당신만의 시그니처 향기가 있나요?



좋아하는 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건 모두 아는 공공연한 사실.



그래서 아로마테라피도 있고 향초공방도 있는 거겠죠.


어떤 향기를 좋아하는지
어떤 컬러를 좋아하는지
보면
그사람이 보여요.



저만 해도
꽤 오랫동안
로즈향 매니아였죠.
요즘말로 덕후


바디로션 향초 핸드크림 향수
모두 로즈향으로 통일

그때 저는 참 여성스러움을 갈망하는 20대 처자
그렇지만 여성스럽지 못해서 서러웠던
ㅋㅋㅋㅋ



지금도 로즈향은 좋아요.
로즈는 영원하죠.

그렇지만 새로운 향에 대한 갈망이 더 커요.
또다른 향기가 나를 즐겁게 해주지 않을까?



좋지만 흔한 장미향


흔하지 않은
나만의 향


나에게 딱 어울리는 향


그런 향을 찾고싶다!











우울감 올때
저는 향초를 만들어요.




이리저리 조향을 하다보면

이 향은 이 컬러와 잘 어울리고

이 컬러는 이 냄새와 잘 어울려서

서로 매칭해주고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때로는

사람이 떠오르지요.



이건 남친이 좋아하겠다



이건 누구랑 어울리겠다,
이건 화장실에
이건 살롱에
요건 선물해야지



이런 생각들을 하며 향초를 만들다보면

우울했거나 지쳤던 마음이 가시면서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걸 발견해요.



누군가와 어울리는 향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수 있다는 게 신기하죠.








볼 때 간단해보이는 이 캔들이

요만큼 에게 요만큼 만드는 데

저녁 시간을 다 할애했다면?





향초공방에서 사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죠. 그렇지만 거기엔 제 손길이 없잖아요.



제가 사람들을 생각하며 만든 향기




저번에 컬러살롱에 수업하러 온

학생과 성우쌤이

화장실에 피워둔 제가 만든 향초가 좋다고

무슨 향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




누군가에게

기분좋은 향을 만들고

선사한다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구나





컬러도 그래요



자기가 좋아하는 컬러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져요.

기분이 좋아져요




컬러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정말 요즘 가장 필요한 테라피 중 하나가 아닐까 해요.







전 요즘 시트러스향이 좋아요.



더불어 프레시하고 자연을 연상케하는 로즈우드나 패츌리도 좋구요.



초록초록한 향이 자꾸 그리워져요.



이것도 내안의 어떤 것들이 보내는 신호겠죠?



우리 몸은 자정작용을 하기에

무엇을 강력히 원하는 건

그것이 몸에 필요한 반증이라고도 해요.




여러분은 어떤 향을 좋아하세요?


본인의 체취는 어떤가요?









컬러아로마테라피가 궁금하시다면

#컬러살롱 #컬러아나 검색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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