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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피 한잔의 여유 Oct 21. 2021

N잡러, 일잘러! 바쁘다~ 바뻐!

투잡은 기본인 시대! N잡러의 길이 숙명인가?

104번째 에피소드이다.


투잡은 기본인 시대가 되었다. 최근 'N잡러'라는 말이 대세다. 1,2,3...N 으로 표기하는 건 공대 수업에서 익숙했는데 이제는 직업을 표기하는 추세가 되었다. 나 역시 N잡러의 반열에 다시금 올라왔다. 간단히 나열해보면 이스포츠, 고독사, NGO활동, 강의, 컨설팅, 에세이 작가 등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스포츠는 미지의 열정이 샘솟는 영역, 그리고 고독사는 안타까움의 영역, NGO활동은 생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영역, 강의와 컨설팅은 배운 것을 최선을 다해 나누어주는 영역, 에세이는 잠들기 전 하루를 정리하는 반성의 영역이다. 또 협업 제의가 들어와 검토 중인 몇 군데가 있다. 이것까지 합치면 나 역시 N잡러 추세를 고스란히 따라가고 있다.     


이전에 창업하고 CEO를 하면서 자연스레 N잡러 1기가 되었다. 시에서 구축한 전문위원, 강의, 멘토링 등이 필수적으로 따라붙었다. 그때보다 현재 N잡러 2기에서 발전한 건 그 영역이 새로워지고 도전적이라는 점이다. N잡러 1기는 CEO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가기에 전문위원, 강의, 멘토링이 패키지로 자연스레 붙는 형태였다면 N잡러 2기는 연계점보다는 각각의 독립된 객체에 대해 새롭게 제안하고 설득하는 과정이다. 그렇기에 다소 익숙함은 없지만 배우는 점이 훨씬 더 많고 그 업계에 새로운 관점을 던지면서 내 특유의 공격적인 성격을 잘 살릴 수 있다.     


이스포츠, 크리에이터 관련 스타트업 시니어로 역할을 시작했다.

많은 경력을 쌓아왔던 교육업무로서 역량을 발휘해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 두 분야 모두 미래 부가가치 산업으로 충분히 전도유망하기에 내가 하기 나름에 따라 충분히 성장하고 크게 배울 수 있는 충분한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근래 '고독사' 관련해서는 기업부설연구소 창립멤버 연구원들을 구성했다.     

나 역시 공부가 많이 부족해 고독사 관련 연구를 하기 위해서 잠을 줄이는 중이다. 고독사⋅무연고자사망에 관한 연구 기초지식습득을 위해 정량적 데이터위주가 정리된 통계자료 및 논문을 시간내서 읽고 있다. 또한 이 분야의 전문가이신 김△△ 교수님을 만나뵙고 여러번 스파링(Q&A)을 하기로 했으며 그 분께서 쓰신 도서 최소 3권은 읽기로 하여 구입 완료하였다. 또한, 최근 김완 작가님의 ‘죽은 자의 집 청소’ 책을 완독하였다.     


N잡러 2기로 온 만큼 'N잡러'에 관한 책을 하나 쓸 준비를 하고 있다.     


결국 성공적인 N잡러는 '시간관리'가 필수다. 이전에 N잡러 1기에서 나는 이런 식으로 결론을 내렸다. '결국 사람은 2.5개 이상의 직업을 못한다.'는 것이었다. 0.5개라고 표현한 건 비상근직 업무를 말한 것이다. 2개의 상근직 개념의 직업을 중간관리자급으로 수행하며 0.5개 정도의 비상근(강의,컨설팅,위원회 등) 직무를 수행할 수 있지만 그것을 초과하면 "반드시!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는 경험에 의한 결론이었다. 그것을 초과할 경우, 내가 속한 조직들의 스케줄에서 충돌이 나서 누군가를 반드시 서운하게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건 내가 N잡러 1기에서 내린 진리에 가까운 결론이지만 N잡러 2기는 새로울 것이다. 경험을 통해 다시 한 번 내 이론을 점검해보고 또 다른 상황에 대해 '새로운 또는 다른 시각에서 결론'을 내리면 진정한 N잡러, 일잘러가 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간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N잡러 관련 책을 쓴다면 현재 많은 N잡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이다. 요새 실험해보고 있는 건 2시간 단위로 맡고 있는 프로젝트 의사결정하고 8시간을 쪼개 4개의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이다. 하루 8시간을 온전히 투자한다고 해서 매몰된 사고로 인해 더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2시간씩 돌아가며 4개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해보는데 장점은~ 융합적 사고가 실제로 눈에 보이게 발휘된다는 점, 단점은~ 8시간 그러고 나면 두뇌가 모든 에너지로 다 써서 완전 녹초가 된다는 점이다. 근래 장단점을 보완하면서 N잡러 2기를 보내고 있다.     


N잡러에서 일잘러로! 그게 최근 목표다.


P.S) N잡러 관련 출판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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