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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피 한잔의 여유 Oct 02. 2022

e스포츠, 세계와 만나다

가까이서 지켜본 게임산업, e스포츠의 글로벌화

183번째 에피소드이다.


게임산업의 가장 큰 장점은 글로벌화이다. 이건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다. 인터넷은 거리의 제약을 완전히 없애고 컨텐츠 하나로 공감대만 형성할 수 있다면 인종, 연령, 계급 등의 차별성은 무의미해진다. 네이버웹툰 중에서 최근 흥미롭게? 구독하고 있는 99강화나무몽둥이 란 웹툰이 있다. 메타버스 기반 가상현실 게임으로 크로노 라이프란 세계관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현실의 나, 그리고 가상현실 게임 속의 나는 완전히 다른 또 하나의 자아로서 내러티브를 쌓아나갈 수 있다. 웹툰내용보다는 그 자체가 곧 다가올 미래란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부산에서 세계e스포츠정상회의가 개최되었고 각국에서 모여들었다. 최근 트렌드 그리고 산업발전에 따른 토론자, 패널들 간의 정보교환과 더불어 일종의 협업과 투자를 위한 IR의 장이 열렸다. 특히 오일머니로 유명한 사우디 왕가가 게임산업과 e스포츠에 관심은 가지고 회의에 참가한 소식이 알려졌다. 그 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문화로 교류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짧은 영어로나마 그 분위기에 어울리고자 현재 하고 있는 e스포츠 연고지 일을 알리는데 하루를 투자했다. 다소 부족한 영어라 할지라도 팀, 그리고 컨텐츠를 들어본 적이 있는 외국인 분들은 바로 화답을 했다. 너무 반갑다고 기념사진을 찍자는 요청은 개방적인 문화의 힘을 새삼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전혀 일면식이 없이도 순식간에 친밀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건 MZ세대들은 이미 글로벌문화(또는 스포츠)로 인식하고 있는 게임산업의 위상이다.


최근, 영어의 필요성을 이렇게 절실히 느낀 경우가 없다.

게임산업은 글로벌화를 통해 다양한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된다. 한국기업과 사우디기업의 협업이 누구보다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산업은 단연 게임, 그리고 컨텐츠 분야이다. 각국 모두가 동일한 니즈(Needs)가 존재하기에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수행하고 수익창출 및 분배 등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된다. 교집합인 게임산업, e스포츠, 컨텐츠 등으로 마중물을 부었다면 그 다음 협업은 긴밀한 커뮤니테이션이 핵심이다. 짧은 생존형 영어로는 그 다음단계로 나아가기엔 역부족이다. 토익 등 RC,LC 위주의 한국식 비즈니스 영어에 익숙한 내겐 게임산업 시장에서 더 큰 기회와 성장을 하기 위해선 영어실력 개선이 필수적일 듯 하다.


게임산업은 요모하다. 여러번 그 요모한 광경을 맞닥들이게 되면 그 편견과 오해가 서서히 거치면서 새로운 시선이 생긴다. 일단 Why부터 시작한다. '왜 이렇게까지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모이고 열광하는거지?' 현상에 대한 여러 분석들이 있지만 결국 Fun & Happy 하기 때문이다. 그것보다 더 나은 컨텐츠를 지금 현 시대는 제시하거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 다음에는 What로 한단계 나아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How까지 도달한다.


신기한 나날들이 펼쳐지고 그걸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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