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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피 한잔의 여유 Dec 17. 2020

교육, 미래세대를 향한 책임

기고했던 칼럼으로 시간 때우기 작전2

서른번째 에피소드다.


저번에 이어 오늘도 시간때우기 작전2다.

코로나가 전세계를 덮치기 전 미국 실리콘밸리, CES 등을 다녀왔다.

대학(UC버클리, 스탠퍼드)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산업구조를 보며 칼럼을 기고했다.

교육은 미래세대를 향한 책임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가..



 대한민국 사회 속에 휘몰아친 대학입시 제도 논쟁은 다시금 수시축소, 정시확대 논쟁으로 나아가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논쟁은 대단히 소모적 논쟁이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공정성과 다양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제도가 있는지 의문이다. 공정성은 공정성대로, 다양성은 다양성대로 그 가치를 가지며 그것들이 적절히 혼합될 때 기회의 사다리인 교육의 본 목적을 지킬 수 있다. 그렇기에 시대 흐름에 맞추어 앞선 제도의 반작용으로 인해, 수시와 정시 비율을 조절하는 것을 교육개혁이라 부르는 건 ‘개혁’이란 단어를 좁게 해석하는 것이다. 결국, 수시의 다양성 존중시대에 따른 공정성 시비를 해소하기 위해 정시를 확대한다면 이제는 다양성 존중무시가 발생하고 십 년 뒤에는 다시 수시 확대를 통해 다양성 존중사회를 외칠 것이다. 그렇기에 이 논쟁은 소모적이다.


 둘째로 말하고 싶은 이유가 오늘의 본질이다. 우선, 교육부와 그리고 정책입안자들은 비겁하거나 솔직하지 못하다. 그들이 가지는 책임은 미래세대를 향한 책임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청소년, 그리고 청년세대가 마주할 미래사회는 수시, 정시의 카오스 논쟁에서 나온 결과물로 과연 적응할 수 있는가?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미래사회 속에서 현 교육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며 그 효과성을 낼 수 있는가? 우리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개발되어 상용화가 곧 된다고 전 세계가 난리다. 기술의 개발은 결국 산업구조의 변화를 발생시킨다. 그리고 변화는 새로운 시장의 형성하고 그 속에서 가능성이 생긴다. 그것을 인식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가령, 하나 예를 들어보자.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는 기존의 엔진 자동차 시장의 쇠락을 불러오지만 또 다른 산업이 생성되어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전까지 자체외부 디자인을 중시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내부에서 이벤트 파티를 즐길 수 있어 콘텐츠 산업이 발전한다. 이 변화 속에서 가능성이 발생한다. 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시장의 변화를 중심으로 그것의 가능성을 포착하고 미래투자를 할 수 있는데서 그 가치가 나온다. 즉, 미래세대에게 기성세대가 주어야하는 교육은 미래사회 변화의 중심을 발견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교육의 거대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 항상 내 주변 생활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해결해보는 교육의 확대, 그리고 미래사회를 직․간접적 방법으로 꾸준히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의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변화가 교육으로 제대로 들어올 때, 그것은 미래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한 교육개혁이라 부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기성세대가 지닌 미래세대를 향한 책임이다.

다행히도, 대구광역시에서는 매년마다 30명의 청년들을 선발하여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CES박람회를 참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으며 대구광역시 청년센터에서 청년학교 딴길을 매년마다 개설하여 생활 속에 학습하고자 했던 것을 누구나 배우며 그 방법론을 찾고 있다. 이런 기회가 청년들이 가지는 보는 안목을 늘리며 미래사회를 대비하며 동시에 현재를 배운다. 이러한 시도가 대구 도시 속 교육현장 곳곳에서 일어날 때, 가능성을 실현으로 바꾸어나가며 기회의 사다리인 교육을 살린다. 



커피 한잔의 여유

국회와 사회적기업, 스타트업CEO, 변호사(로스쿨준비생)


소개      

김인호입니다. 20대에는 사회적기업가로 살았습니다. 30대에는 국회비서관, 스타트업CEO, 변호사로 살려고 합니다. 그리고 40대에는 제 생각을 펼치며 사회를 설득시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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