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토광고, 걔
코멘토를 만들어 가고 있는 팀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코멘토 직무부트캠프 수강생에서 광고 모델로, 그리고 입사까지 하게 된 김민섭님을 소개합니다.
# 아이리버 프리즘에 꽂힌 아이
민섭님은 중학교 때 부모님이 하시는 가게 홍보 포스터를 만들면서 처음 디자인을 시작하시게 되었어요. 어려서부터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특히 당시 유행했던 아이리버 프리즘을 보고 이런 제품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를 생각하다 디자이너를 꿈꾸시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하다가 고3 때 디자인을 하겠다고 선언하셨다고 해요. 갑작스러운 선언에도 부모님도 민섭님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셨고, 민섭님은 제품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대학으로 진학을 하셨답니다.
하고 싶었던 것이기 때문에 밤새워하는 과제도 재미있었고, 계속해서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셨다고 해요. 특히 동아리에서 조립식 판매대를 전통시장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시장 한 구석에 앉아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셨어요. 사람들이 생각대로 잘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내가 만든 물건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며 짜릿함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 디자이너의 책임감
민섭님은 한 디자이너의 강연을 보면서 디자이너의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셨다고 해요. 당시는 3D 프린터가 처음 나온 때였고, 학교에서 과제를 하며 많이 사용하셨어요. 3D 프린터로 제품이 만들어지는 건 신기한 경험이었지만, 이로 인해 쓰레기가 너무 많이 발생한다고 느꼈고, 강연에서 이러한 소비적 사회에 대한 대안을 디자이너들이 제안할 때가 되었다는 이야기에 꽂히면서 환경 문제를 많이 고민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계속해서 자원을 필요로 하는 제품 디자인에서 벗어나 서비스 디자인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서 독학으로 많은 것을 찾아보셨다고 해요.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에 참가하여 여러 사람들과 협업하며 열심히 작업을 했지만, 그 결과물이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담당 공무원의 서랍 속에 묻히는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셨어요.
# 서비스 기획 vs. 디자인
그래서 디자인으로 사회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비즈니스를 통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하게 되었고, 취업 준비를 시작하셨답니다. 아직 디자이너로의 역량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처음에는 서비스 기획으로 인턴을 하셨어요. 서비스 기획자가 하는 고민이 디자이너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좀 더 높은 수준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하셨답니다.
하지만 서비스 기획자의 역할은,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던 민섭님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디자이너가 되기로 결심을 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부를 하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셨답니다.
# 코멘토 유저에서 팀원으로
코멘토 역시 민섭님이 알아보던 여러 방법 중 하나였답니다. 영문 교정 서비스부터 멘토링 서비스, 그리고 직무부트캠프까지 코멘토의 서비스 대부분을 직접 사용해보셨다고 해요. 특히 직무부트캠프를 수강하고 나서 이게 바로 취준생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확신을 가지셨다고 해요. 그렇기에 직무부트캠프 광고에도 흔쾌히 모델로 참여를 해주셨답니다.
그 외에도 ‘김민섭 찾기 프로젝트’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시면서 비즈니스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싶은 생각도 하시게 되었고, 코멘토를 통해 멘토와 멘티가 연결되어 정보를 전달하는 모습 등 여러 면에서 민섭님이 추구하는 바와 일치하는 곳이 바로 코멘토여서 지원을 하시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대표님 인터뷰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서 같이 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하세요)
# 코멘토에서 하는 일
민섭님은 코멘토에서 멘토링과 직무부트캠프 제품을 디자인하고 계세요. 유저들이 코멘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코멘토스러움을 일관되게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시스템을 수립하고 관리도 해주시고 계신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이나 기관 등 B2B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는 업무도 진행하시고, 코멘토 브랜드를 재정립하는 리브랜딩 TF에도 참여해주셨어요.
# 민섭님이 생각하는 코멘토
민섭님은 코멘토에 유쾌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그 옆에 있는 것만으로 회사생활이 기분 좋을 때가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업무 외에 회사 내부적으로 진행하는 세미나가 충격적으로 좋았고, 그래서 다음 세미나 준비에도 열심히 참여를 하셨답니다. 그 뒤로 코로나와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세미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계세요.
매달 진행하는 OKR 미팅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해소되어 가는 것 같기는 하지만, 팀이 커지면서 다른 팀과 이야기할 기회가 적어지고 업무에만 집중하게 되어가는 점도 아쉽다고 하셨어요.
그래도 입사 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스스로에게 자극이 되는 좋은 동료들이 함께 있다고 느끼신답니다.
코멘토 유저에서 광고 모델을 하고 팀원까지 되었던 민섭님은 아쉽지만,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시게 되었어요. 언젠가는 자신만의 브랜드, 제품을 만들고 싶어 하셨던 민섭님은 코멘토에서 많은 것을 배워 간다고 하셨답니다. 코멘토를 떠나 야생에서 디지털 노마드를 시작하는 민섭님의 앞날과 꿈을 항상 함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