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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멘토 Mar 15. 2017

신입 이력서 잘 쓰는 법. ③ 실전 이력서 작성 가이드

임팩트 있는 신입 이력서를 만드는 4가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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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이력서 잘 쓰는 법. ① 취준생의 고민과 오해

신입 이력서 잘 쓰는 법. ② 나쁜 신입 이력서의 예



대졸 취준생을 위한 이력서 작성 노하우는?

대졸 취준생도 이력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첫 째는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를 취업의 기회에 항상 대비하기 위함이고, 둘 째는 이력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역량이나 강점 등에 대해서 돌이켜 보고 이해하는 중대한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코멘토는 대졸 취준생 이력서가 갖고 있는 공통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팁과 노하우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취준생 여러분들과 공유합니다.




1. 직무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의미 없는 정보의 나열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내용만 담아 채용담당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답은 이미 직무기술서 (JD, Job Description)에 나와 있습니다. 직무기술서는 채용인원이 수행해야 할 업무와 필요한 자격요건 등을 규정한 것으로, 지원자의 이력서에서 핵심적으로 기대되는 정보입니다. 말하자면, 이력서의 모범 답안을 제시한 힌트라고 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특정한 회사와 직무에 지원하는 모든 구직자들은 가장 먼저 직무기술서의 내용을 아주 세심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회경험이 많지 않은 대졸 취준생 여러분들은 현직자의 언어로 쓰인 직무기술서가 의도하는 바를 해석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럴 때는 코멘토가 수많은 현직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 놓은 직무카드와 취업 상담사례가 아주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코멘토가 제공하는 약 1,600건의 직무카드(바로가기)와 약 3,000개에 달하는 상담사례(바로가기)는 직무기술서의 내용을 이해하고 채용담당자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파악하는데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직무카드와 상담사례를 통해 직무기술서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했다면, 이제 이력서에 들어갈 콘텐츠를 선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영업·마케팅 직무에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코멘토의 직무카드와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도출된 지원자의 핵심역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업전략을 수립하는 ‘데이터 분석 능력’

2)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능숙하게 다루는 ‘문서화 스킬’

3) 다양한 부서와 협업할 줄 아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영업·마케팅 직무의 채용담당자라면 당연히 지원자가 위의 3가지 역량을 잘 갖추었는지 평가하기 위해 이력서를 면밀히 검토할 것입니다. 따라서 대졸 취준생들은 3가지 핵심역량을 반드시 유념하여 이력서에 들어갈 콘텐츠를 선정하고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핵심역량을 잘 뒷받침할 학교, 경력, 대외활동 그리고 공모전 등 본인의 경험을 뽑을 수 있다면, 비로소 채용담당자를 사로잡은 이력서의 첫 요건을 달성한 셈입니다.



2. 말만 하지 말고 보여주자

이력서에 담을 콘텐츠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실제로 작성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대졸 취준생들이 실수하는 것은 자신의 부족한 경력 정보를 미사여구나 수식어로 포장해서 채용담당자를 현혹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채용담당자는 미사여구와 팩트를 쉽게 구분하는 편이며, 구체성이 떨어지는 뻔하고 과장된 표현으로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습니다.


채용담당자가 이력서를 읽는 이유는 지원자가 얼마나 직무에 적합한지를 과거의 경험을 비추어 확인하는 한편, 어느 정도 규모의 업무를 감당할 역량이 되는지 지원자의 잠재력을 예측해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환상적’이나 ‘뛰어난’과 같은 화려한 수식어로는 그것을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채용담당자가 이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도록 최대한 팩트 중심으로 간단하게 서술하고 이에 따른 성과를 구체적으로 적시함으로써 역량과 잠재력을 정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코멘토 이력서 작성 예: 경력 및 대외활동


가상의 이력서를 예로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위의 지원자는 (담당 업무)홈플러스 종로점의 계산대에서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문제 상황)고객의 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솔루션)결제 프로세스를 개선한 결과, (성과)고객 대응 건 수를 130% 이상 증가시켰습니다. 비록 아르바이트 경력에 불과할지라도, 자신의 진짜 경험을 객관적인 근거와 정확한 수치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자신이 고객 대응과 문제 해결 역량에 역량과 잠재력이 있음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130%라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성과를 한 층 강조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코멘토가 제시하는 (담당 업무) + (문제 상황) + (솔루션) + (성과) 프레임워크는 이력서의 세부내용을 보다 구체적이고 간결한 방식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라인입니다. 또한 성과를 제시하는 데 있어 최대한 정량적인 수치를 포함시킴으로써  ‘말 뿐인 이력서’가 아닌 ‘보여주는 이력서’를 만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실제 대기업 신입사원 공채 지원서 작성화면

체계적으로 잘 작성된 이력서는 대기업의 공채에 지원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도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방식과 시스템의 차이일 뿐, 기본적으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정보는 채용담당자의 관점에서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 한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신입사원 공채의 지원서 작성 화면을 보시면 위에서 설명드린 이력서 작성 결과와 다름이 별 다를 바 없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그래서 나는 한 마디로 OOO이다. 요약의 힘!

읽고 난 후, 지원자의 역량과 강점 그리고 직무 적합성이 쉽게 그려질 수 있어야 좋은 이력서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모든 채용담당자들이 이력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다 읽고 지원자의 역량과 강점 그리고 회사와의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짧은 시간 안에 하나씩 세세하게 검토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채용담당자의 고민을 덜어 주고, 공들여 쓴 이력서가 잘 읽힐 수 있도록 약간의 기술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체 이력서 정보를 바탕으로 결국 자신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역량, 강점, 직무 적합성 등) 요약하여 이력서 상단에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만 유의할 것은 요약 정보는 3 ~ 4줄을 넘어가지 않도록 하며 입으로 말했을 때 30초가 넘지 않도록 최대한 콤팩트 하게 작성해야 하는 점입니다.  


“A 리서치 회사 인턴과 B 대학교 광고 동아리 활동으로 준비된 신입 마케터.
데이터에 기반한 꼼꼼한 분석 역량을 강점으로, C 회사의 광고 페이지 뷰 전월 대비 300% 증가에 기여. 고객이 사랑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마케터가 되는 것이 꿈”


요약은 자신을 채용담당자에게 세일즈 하는 자기 브랜딩의 기술이자 효과적인 의사전달 방식입니다. 위 지원자가 작성한 요약 문장을 보면 지원자가 어떠한 강점을 가지고 있고, 핵심적인 경력은 무엇이며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뻔하지 않고 구체적인 정보가 담긴 요약으로 인해서 채용담당자의 자연스러운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결국 면접 때 풀어갈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실제로 나오게 된다면 한층 편하게 면접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C회사 프로젝트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


요약은 이력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필수 정보는 아니지만, 이력서 안에서 발휘되는 힘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요약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채용담당자가 이력서의 핵심적인 내용을 기억하는 데 있어 상당한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4. 평소에 기록하고 업데이트하는 습관

이력서는 자신이 살아온 몇십 년 동안의 기록을 단 1~2장으로 압축한 문서입니다. 이력서 작성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오래전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근무했더라?” 혹은 “내가 담당한 업무가 무엇이고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이었지?”라는 고민을 하면서 한 줄 한 줄 어렵게 써내려 갑니다.


이력서는 마치 살아있는 생물과 같습니다. 내가 성장하고 경험하는 만큼 나의 이력서도 성장하고 풍성해집니다. 따라서 자신이 과거 또는 오늘 경험한 것을 잊지 말고 그때마다 기록해두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제시한 이력서 작성 프레임워크(담당 업무 + 문제 상황 + 솔루션 + 성과)에 따라 경험한 것을 평소에 기록해 두고 틈이 날 때마다 이력서를 업데이트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이력서는 보통 6개월에 한 번 꼴로 업데이트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평소에 기록하고 업데이트하는 습관, 좋은 이력서와 취업의 첫걸음입니다.


이력서는 취업을 희망하는 모두에게 중요한 문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졸 취준생들이 아직 마땅한 이력서를 갖고 있지 못하거나 작성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유는 학교에서 이력서 작성에 관한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경험이 부족한 대졸 취준생들은 비즈니스의 언어로 풀어쓰는 이력서의 문서 스타일이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표 형식으로 구성된 딱딱한 한국식 이력서 양식에 길들여져 자신의 취업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방식에 낯설어합니다. 정보의 입력과 칸 채우기에 목적을 두고 있는 듯한 한국식 이력서로는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자신의 역량과 강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식 이력서 양식 예시



이에 코멘토는 대졸 취준생의, 대졸 취준생에 의한, 대졸 취준생을 위한 이력서 작성 노하우를 공개하고 보다 나아진 이력서 작성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취준생들이 본인만의 멋진 이력서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코멘토는 모든 대졸 취준생들이 손쉽고 즐겁게 이력서를 만들 수 있도록 자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등록된 이력서를 바탕으로 직무에 적합한 채용 포지션에 연결시켜 취업에 이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취업을 위해 열정을 바치는 대한민국의 모든 취준생들을 코멘토가 응원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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