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해빗 실제 적용 사례
아래 내용은 제가 재직 중인 유저해빗에서 칸반(Kanban)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초기에 작성한 문서입니다. 초기 원칙은 아래와 같았지만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야기 나누며 끊임 없이 변화, 발전해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도 도입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 댓글로 문의 부탁드리겠습니다 :)
1. 운영 일정
(1) 0월 1주 : 칸반 도입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칸반 구조 정리 및 세팅, 프로젝트 우선순위 설정 등)
(2) 0월 2-4주 : 칸반 도입을 위한 세미나 및 개선점 도출(매주 1회 세미나 및 개선점 도출을 위한 회의 진행)
(3) 0+1월 1주~ : 칸반 정착을 위한 개선회의 진행(매주 1회)
→ 칸반제도를 완전히 도입하기에 앞서, 약 1개월간 칸반 제도의 실효성을 논의하고,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낯선 제도를 경험하는 구성원들(저를 포함한)을 위한 것이기도 했거니와 혹시 모를 문제점에 대비하여 이 시기에는 기존의 제도를 병행하였고요.
2. 칸반 구조 및 원칙
(1) 구조(추후 논의를 통해 지속 수정)
→ 도입 극초기에는 진행 과정을 조금 더 세분화하여 진행하고자 했으나 오히려 관리 공수가 많이 든다는 판단 하에 가장 일반적인 백로그 / 할 일 / 진행 중 / 완료 순의 칸반을 도입하였습니다. 칸반 제도를 경험해보지 않은 팀이라면 이 정도 선에서 우선 도입을 추진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원칙
- 백로그 등록을 위한 로드맵 점검 3월 2주 중 진행(이후 정기적으로 논의 진행)
- 할 일 등록을 위한 개발팀 회의 일간/주간 형태로 진행
- 할 일과 진행 중에는 팀별 정해진 숫자를 초과하는 이슈 등록 불가
· 문제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의 이슈는 절망칸에 등록하고 추후 대응
· 작업 중단 시 중단에 등록 및 이유 기재
· 별다른 이슈가 없는 경우 매주 목요일에 Platform, SDK release 진행
- 이슈 등록 및 상황판 변경은 논의 또는 작업 후 즉시 진행 : 지라 이슈 등록/포스트잇 작성/Trello 등록순
- 포스트잇 작성 요령(온라인도 동일하게 작성)
- 자석 활용 요령
· 캐릭터 자석 : 각각 배정된 업무에 본인 담당 여부를 표시
· 별표 자석 : 병목 발생 시 확인을 위한 표시오(이슈번호 옆에 표시)
→ 칸반 제도의 대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업무 흐름의 시각화 (Visualize the Workflow)
2. 진행 중인 업무 제한 (Limit WIP)
3. 흐름 측정 및 관리 (Measure&Optimize flow)
4. 명시적 프로세스 정책 수립 (Explicit policies)
5. 피드백 루프 (Implement Feedback Loop)
6. 경험적으로 협업 증진 (Improve Collaboratively, evolve Experimentally)
모두가 중요하지만 도입 초기에 가장 중요한 건 1번 항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업무흐름이 (오프라인으로) 시각화되면 자연스럽게 나머지 원칙들을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거치게 되기 때문이죠.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이 원칙들은 제가 칸반 제도를 도입시켜 나가던 초기에 작성한 내용일뿐, 이후에도 구성원과의 논의를 통해 끊임 없이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가고 있으니 이점 꼭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족한 내용이지만 모쪼록 칸반 제도의 도입을 고민하고 계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