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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극펭귄 Jan 22. 2023

내 삶의 하드보일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주양돈까스를 먹으면 내 입안의 껍질이 다 벗겨져 비릿한 피맛이 섞인 귤껍질 같은 그 껍질을 뜯어먹곤 했고 인문학 지식수준이 나와 비교하면 대학생과 초등학생 정도의 차이가 났던 사람에게 인문학을 쉽게 설명하다가 초등학생 수준의 반론에 직면하여 대답을 잘 하질 못하곤 했고 회사에서 누군가를 질책하다 영점일초정도 희열을 느낀 나 자신에 대해 예상했던 바라 진심없는 반성을 했으며 더 이상은 살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으나 방향이 빗나간 복수심으로 어떻게든 살고 있으나 희미해져가는 복수심에 괴로워하는


쓰는 글마다 족족 마음에 안 드는


이 정도가 겨우 내 삶의 하드보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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