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Come What May

by 사랑의 숲

정신없는 하루였다. 다나가 몇번이나 토했고, 병원 측에서 다나 다리 포지션에 맞는 카싯을 제공하지 못해 관계자에게 건의도 하고, 화도 내고. 휠체어와 배로 넣는 이유식도 새로 주문하고, PT, Social worker, Case manager와 앞으로의 케어에 대해 의논하고. 어찌되었든, 우여곡절 끝에 집에 왔다. 이틀밖에 나가있질 않았는데, 일주일만에 집에 온듯한 기분이다. 하도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뭐랄까.. 몸은 너무너무 피곤한데도 정신만은 행복하다. 아직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사실이 믿겨지질 않는다. 앞으로 몇개월은 온 몸이 캐스트로 둘어싸인 다나와 함께 낑낑댈게 뻔한데도 자꾸만 미소짓게 된다. 지금 좀 힘들면 어때. 다 좋아질꺼야.


차 뒷자리에 누워 버클로 묶여있는 다나 EZ on V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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