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

Come What May

by 사랑의 숲

쉴새없이 재잘거리고 노래부르는 우리 다나 어디로 갔니.. 짜증이 많고, 쉽게 울음을 터뜨린다. 이틀전 다리 수술 할 때 Muscle biopsy로 살점을 때어내고, 양쪽 안쪽 다리의 힘줄을 잘라놨으니 캐스트의 답답함과 더불어 얼마나 아프고 힘들까.. 진통제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이 작은 거인을 보며 오늘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본다. 할 수 있어.


노자매님의 행복한 꿈 이야기


보내주신 글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읽고 또 읽고있는 내 입가엔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정말 행복한 꿈이다.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할 뿐. 힘내자.

어제 잠자기 전에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한발자국씩 땔때마다 우리 다나가 걸어서 유치원도 가고, 또래 아이들이 평소에 하는 일들을 다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일까? 어제밤에 꿈에서 다나를 봤다. 양쪽 양갈래로 머리를 묶은 대여섯살 이쁜 애기가 되어 작은 꽃무늬가 있는 은은한 푸른색의 원피스를 입고 예쁜 양말을 신고 우리집에 놀러 왔다. 우리 애들이랑 숨바꼭질 한다고 2층으로 부엌으로 마구 부산스럽게 움직이던 아이, 바로 다나였다. 보면서도 기뻤다 . 아니 꿈에서도 감사의 기도를 드렸고, 감사한 마음이 한가득한 우리들 눈을 볼 수 있었다. 다나 엄마의 눈도 보았고, 다나의 눈도 보았다. 너무 행복한 표정들에 또 한번 감사합니다 하는데 눈이 떠졌다. 환해지는 아침 풍경에 또 감사했다. 이렇게 우린, 새로운 시작을 매일 하는구나. 아! 생각할수록 기분 좋은 꿈 속의 다나, 곧 현실에서 보게 될거다. 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할뿐. 다나 엄마, 자림아, 화이팅!
Lisonbee girls와 함께.
잘자라 우리 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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