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

Come What May

by 사랑의 숲

어제보다 덜 힘들어하는게 보인다. 물론 진통제를 투여했을 경우에 한해서.

3일만에 똥을 쌌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다. 튜브를 통해 대추 쥬스와 물을 꾸준히 넣어준게 효과가 있었나보다.

그나마 조금 있던 살이 이번 수술로 인해서 더 빠져버렸다. 지금은 입으로 물만 조금 마시는 정도이고, 나머지는 배의 튜브로 먹이고 있다. 우선은 입으로 먹이는 것보다 몸무게를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는 Nuritionist의 조언.

잘 때 두시간에 한번씩 자세를 바꿔줘야한다. 거기다 여러 차례 예고없이 끙끙대는 다나를 달래주다보면 어느새 아침이다. 단 몇시간이라도 잠 좀 편히 자봤으면..

캐스트의 무게도 무게지만, 다나를 들어올리고, 안고, 내려놓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자세가 영 불편하다.

다나와 소통이 가능함에 감사하다. 내가 모든것을 제공해줘야하는 상황에서, 다나 자신이 뭘 원하는지, 어떤 상태인지 말해준다는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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