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What May
다나를 낳기 전에는 큰 어려움없이 그저 나만 생각하며 살아도 무방했고, 그러다보니 지금, 그리고 바로 앞의 일들만이 중요했었다. 하지만 다나를 보면서 우리가 이 세상에 어떻게, 그리고 왜 오게 되었을까, 죽으면 어디로 가나ㅡ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곤 한다. 이런 생각의 답이 없이는 지금의 우리 상황이 너무나도 억울하고 그게 화로 이어져 절망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에 대해 공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그분의 속죄, 그러니까 게세마니 동산에서 모든 땀구멍에서 피가 나올 정도의 고통과, 사람들에게서의 모욕,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신 그 모든 것들이 그분의 선택이었음을 알게되었다.
그런즉슨, 우리도 우리의 선택에 의해 이 세상에 온 것은 아닐까.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시련조차도 우리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우리의 미션은 그 선택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이끌어내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도와주는 것은 아닐까.
남과 비교하며 작아지고 좌절되기 쉬운 내게 이 생각은 큰 버팀목이 되고있다. 오히려 이 큰 시련을 선택한 다나가 멋져보이고 대단해보인다. 다나는 참 용감한 영이구나. 그리고 다나의 엄마의 길을 선택한 나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내 선택이었다면, 억울할 것도 없다. 용기내어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