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일.
불혹의 나이 마흔이 되었다.
그와 동시에 나보다 서른 살이 많은 엄마는 일흔,
나보다 서른 살이 적은 딸은 열 살이 되었다.
70-30-30=10
딸은 언제 열 살이나 되었고,
엄마는 언제 일흔이나 되었지.
결혼 후 평생을 가게에 매여있다가
이제 결혼한 딸들이나 아들 집에 한 번씩 놀러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긴 엄마는
이제는 엄마가 없으면 하루도 힘들어하는 아픈 아빠 때문에 또 매인 신세가 되었다.
여행은커녕 자식들 집에도 마음껏 다닐 수 없는 우리 엄마가
자식들과 칠순여행 정도는 다녀올 수 있게
제발 6월에는 코로나가 끝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