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와 무지개

안산 선수의 배지를 보며

by 수수

올림픽에 큰 관심이 없다. 오히려 요즘 올림픽에 반대하는 이들의 이야기에 더 시선이 가는 편이라고 할까. 식사로 하러 갔던 식당의 tv를 통해 양궁 메달 소식을 알게 되었고 안산 선수를 알게 되었다. 그것도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다가 오늘 이 사진을 보게 되었다. 세월호와 무지개 구름 배지. 노란 세월호와 알록달록 무지개를 기억해둔다.


한 사람 한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보다 못한 정치인들과 정치 권력이 횡행하는 지금의 모습들은 언제는 안 그랬는가 싶지만, 왜 그 한 사람 한 사람들의 마음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그리고 내가 미처 안지 못했던 것들을 온 몸으로 말해주는 이들이 있어 오늘도 배우며 산다고, 덕분에 오늘도 이리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런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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