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하기.
페미니즘이란 무엇이라 의미하는가 이야기를 나눌 때면 나는 서로에게 질문할 수 있는 여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만, 잘 알고 모르고를 떠나 누구라도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이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건 불편해! 저건 틀렸어! 가 아니라 ‘왜 나는 불편한가/싫은가/틀렸다고 생각하는가?’ 혐오차별에 대해 무작정 가졌을지도 모르고, 내 마음에서 비롯됐을 것들을 바라보기 좋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관계에서도 적용하기 좋다. 비폭력대화에서 내 마음의 원인은 나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이게 사회나 그는 아무 잘못이 없고 내 탓이야! 하기 위함이 아니라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문제가 내게 만들어내는 게 무엇인지, 나아가 그 문제가 오게된 경위와 해결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갈피를 잡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페미니즘적 사고와 비폭력대화, 관계에 대해 엮어가고 있다. 우연히 기사 하나 보다가 찾아본 프로그램은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아니고, 오은영 박사의 양육자/육아 가치관과 자녀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양육자에게 건넨 저 이야기는 “그래, 저 엄마 너무했어”라는 방식으로가 아니라 누구나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게 안아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지점. (그나저나 친구들과의 대화를 나눴던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비출산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