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아모리’로 인해 확장되는 고민

생각의 글_4

by 수수


그리고 요즘 나는 내 친구들과, 우리는 많이많이 ‘폴리아모리’가 화두가 되는 것 같다. 처음 우리에게 ‘다자연애’에 대한 고민과 물음표들로 다가왔을 ‘폴리아모리’라는 개념 속에서 나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정말 하나 다를 게 없고 덜해지지 않아서 요즘 이게 내 인생의 화두이고, 마음이다.

사실 내게 ‘다자연애’는 아주 뒤편에 존재하고 있어서 그로부터 어떤 점들이 파생되기 보다는, 연애만이 아닌 어떤 사이와 사이의 관계들에서의 고민들이다. 아니, 이걸 쓰면서 다시 짚게 되는 건 지금 내게 연애-관계가 현재진행형이 아니고 누군가와 다자연애에 대해 합의지점을 나눌 형태는 아니기도 하여 그보다는 다른 각도에서 넓게 존재하는 관계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게 더 정확하겠다.



그러니까 서운하기 일쑤인 인간들의 일상에서의 고군분투 성장기. 친밀하니까 우리는 당연한 사이, 가 아니라 끊임없이 평등을 고민하며 노력하는 사이. 그러니 역동적일 수밖에 없는 사이. 그러나 그 속에 안정이 흐르게 되는 사이.


이 쉬울 수 없는 사이, ‘비독점적’이면서 서로를 ‘신뢰’하고 서로의 ‘안녕’을 물으며 ‘침범’아닌 서로에게 ‘안전’이 되는 것에 대해 정말 많이 많이 생각하고 상상하고 다짐하고 혼자를 다독이고 고민한다.



나이듦의 시간에 조금 더 나은 나로 변화하며 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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