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파크 혁신가 이야기]도시락제국 김종혁
혁신가의 단어 다섯 번째 키워드 '한 끼'
도시락제국 김종혁<서울혁신파크>'혁신가의 단어'는 혁신가 개인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서울혁신파크 활동단체 릴레이 인터뷰 프로젝트입니다.
끼
“그거 아세요? 외식 시장이 한해 400조 원대라는 사실. 워낙 바쁘다 보니 자꾸 간편한 걸 찾는 것 같아요. 그런데 파는 도시락이란게 뭔가 모르게 부실한 이미지가 있어요. 먹으면서도 만족을 잘 못하죠. 도시락도 알면 한 끼 제대로 먹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도시락 정보를 알려주는 온라인 플랫폼 ‘도시락 제국’을 만들게 된 이유죠.”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지는 않아요. 우리는 플랫폼이예요. 간편식 편의점 도시락부터 수제도시락까지 도시락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서 올리고, 재료나 칼로리 등 건강에 필요한 객관적인 정보들도 제공해요. 나중에는 사람들이 직접 사이트에 도시락에 대한 평가와 정보들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주문시스템을 갖춰 도시락 연계도 고민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도시락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어떻게 환경적으로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것도 빠질 수 없는 고민이예요. 그나마 이런 새로운 일을 부담 없이 실험할 수 있는 곳이 혁신파크인 듯 해요. 다양한 경험을 가진 단체들이 모여 있으니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상상을 펼칠 수 있고 콜라보가 가능하잖아요.”
“한 끼를 먹더라도 먹는 즐거움을, 비용과 시간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도시락제국이 만일 성공하면 더 많은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요. 먹거리 뿐만 아니라 입는거, 사는 거 등 일상의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플랫폼을요."
글┃라현윤 사진┃정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