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울혁신파크 Aug 29. 2019

청년의 생활·문화·자산 플랫폼, 청년허브

서울은 청년문제를 가장 먼저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도시입니다. 서울시는 2013년, 『서울특별시청년기본조례』에 근거하여 서울특별시 청년허브를 출범하였습니다. 청년의 위기는 사회적 위기라는 판단하에 청년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던 청년허브는 이제 청년들이 더욱 능동적으로 삶의 경로를 모색하고,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시민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을 약속합니다.


2013년 청년허브 개관 이후, 다양한 청년정책 및 사업을 통해 청년 커뮤니티 지원과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이한 청년허브는 지금까지 청년 커뮤니티를 비롯해 300여 개의 프로젝트, 80여 개의 연구, 수십 개의 공론의 장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왔습니다.



2017년까지 지난 5년간 청년허브가 청년의 일과 삶, 자활에 집중하였다면 2기를 맞이한 지금은 다음 단계로 청년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의 지원과 발굴,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서울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에 청년허브는 서울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넘어 ‘생활’, 생존을 넘어 ‘문화’, 자원의 공유를 넘어 자기 ‘자산’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원사업

청년들의 자발적인 활동이 지속적이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청년 모임과 활동, 그리고 자립 지원


연구사업

청년문제 해결과 서울의 청년정책 수립을 위한 청년 당사자 또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서울·청년 연구


교육사업

창의적인 도시문제 해결과 다양한 삶의 경로 발굴을 위한 교육자원 연계 및 청년단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제공


교류사업

청년문제에 대한 세대 간 공감과 이해,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청년과 다른 세대, 서울과 지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사업



교류와 상생, 지속가능한 도시의 삶을 지향하다


청년문제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맥락을 띄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비단 청년세대만의 과제가 아닙니다. 나아가 문제의 인식과 해결과정, 그 결과는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교류와 협력을 통해 청년 이전과 이후 세대, 서울의 안과 밖 그리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서울의 청년과 연결하는 것이 청년허브의 중요한 과제인 이유입니다.


특히 청년허브가 주목한 것은, 청년에게 제한적이고 한계로 여겨지는 조건을 넘어 성장할 기회와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청년허브의 지원공간인 자립실험실에 입주한 단체들은 청년허브와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파트너입니다.


<플랫폼510>은 로컬의 일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연결하는 단체로, 자립실험실에 전국을 무대로 삶의 전환을 모색하는 사람들을 위한 식문화와 로컬정보 교류공간을 꾸몄습니다. <마이리얼짐>은 운동을 시작할 때 필요한 길라잡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이프핏 운동센터’를 운영합니다. ‘삶을 적극적으로 살 수 있는 몸만들기’를 미션으로 맞춤형 검사와 트레이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팀은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청년세대 뿐만 아니라 5060세대를 위한 운동을 제안하고, 50+센터에서 진행하는 수업은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스투키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안녕 월경컵 팝업스토어’는 월경컵 입문자들을 위한 열린 스튜디오입니다. 이 팀에서 제공하는 월경컵 체험과 가이드북, 상담과 워크숍 프로그램 등은 자신의 몸을 이해하는 시도와 과정이 어려운 10대 청소년들에게도 꼭 필요한 유익함이 됩니다. 이 단체들은 자립실험실이라는 공간에서, 자신들의 창의생산활동을 통해 다른 지역과 소통하고 여러 세대를 만나며 지속가능성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자립실험실은 서울혁신파크 내 청년청(미래청 맞은편) 1층에 있습니다.




우리는 연구와 현장의 경계를 넘나들며 해법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표를 가진 청년들을 '연구활동가Activist-Researcher'라고 부릅니다. 급격한 경제성장 등 비슷한 역사와 사회적 배경을 가진 아시아국가의 청년들은 지속가능한 사회와 도시를 위한 해법을 찾고 있고, 우리는 그들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플랫폼으로 역할 하며 새로운 미래를 함께 상상하려 합니다. 이들의 탐색과 실천을 도와 서울의 청년문제가 발전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청년허브는 ‘아시아 청년 연구 활동가(Activist-Researcher) 펠로우십’(11월 예정)을 운영합니다.


청년허브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청년허브 홈페이지(youthhub.kr), 페이스북(fb.com/youthhubpage)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청년허브의 소식, 해외 청년정책 이야기, 청년지원 단체와의 만남을 담은 온라인 뉴스레터 서비스(youthhub.kr/newsletter)도 제공하고 있으니 함께 구독해주세요.


글, 사진 ㅣ 서울특별시 청년허브

작가의 이전글 더 큰 연결을 위한 준비 ‘2019 혁신파크포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