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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혁신파크 May 26. 2018

[서울혁신파크 혁신가 이야기] 트루팍프로덕션 박철우

혁신가의 단어 열 번째 키워드 '천직'

트루팍프로덕션 박철우<서울혁신파크>


'혁신가의 단어'는 혁신가 개인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서울혁신파크 활동단체 릴레이 인터뷰 프로젝트입니다.


“사실 처음 서울혁신파크에 지원할 때, 1000명의 혁신가들이 모이는데 이 사람들을 어떻게 알릴 것이냐, 그런 생각이 들었죠. 혁신가들이라고 하면 나름 소신 있게 창의적인 활동들을 하려는 분들인데 규모가 작으니까 크게 알려지기가 어렵잖아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영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말이나 글 보다는, 영상은 이미지로 보여지니까. 그런데 보통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만든다고 하면 결과물을 보기도 전에 하찮게 보는 시선들이 있어요. 하지만 막상 해 보면 스마트폰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퀄리티 차이가 나지 않아요. 비용도 제작기간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죠.”


“영상에 재미를 느끼고 시작 한 지 4년 정도 된 것 같아요. 큰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했었는데 삼천포로 빠졌죠. 더 이상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준비하면서 살지 말자, 이 순간에 충실하면서 살자는 인생관이 생겼거든요. 처음엔 하고 싶었던 트레이너를 했는데, 사람 몸을 다루는 일이니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공부하는 동안 돈벌이를 해야 하니까,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영상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천직을 만난 느낌이 드는 거예요. 예전에 개발자일땐 컴퓨터 앞이 지긋지긋했는데 지금은 컴퓨터 앞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도 너무 재미있어요. 뭔가를 표현하는 것 자체가 너무 짜릿한 것 같아요.”


“5년 뒤에, 전 유명해질 것 같아요. 근데, 유명한데, 쉬운 사람. 유명인인데 만나기 쉽고,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 유명해진다는 게 돈이 많고 이런 거 보다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점점 노하우가 생기고,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한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유명해지는 건 내 욕심을 버려야 하는 일인 것 같아요. 혼자서 유명해지는 건 아니니까,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해야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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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백난희   사진정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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