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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울혁신파크 May 25. 2018

[서울혁신파크 혁신가 이야기]세모돌 하재웅

혁신가의 단어 첫 번째 키워드 '유기체'

세모돌 하재웅<서울혁신파크>

'혁신가의 단어'는 혁신가 개인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서울혁신파크 활동단체 릴레이 인터뷰 프로젝트입니다.


“세모돌은 ‘세상의 모든 똘끼’라는 뜻이에요. 무리 속에서 먼저 물속으로 뛰어드는 ‘First Penguin’같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룹이에요. 개인적으로 지방 강연을 다니다보니, 지방과 서울의 격차가 생각보다 크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무작정 투어 강연도 하고, 나름 ‘똘짓’을 좀 했죠. 지금은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어요.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게스트로 초청해서, 게스트의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송을 팟캐스트를 통해 송출합니다.”


“누군가의 필요를 채우는 게 저에겐 행복이고 소명이었어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갈증을 해결해주는 일이요. 그래서 국제개발협력 관련 일을 10년 넘게 했어요. 그런데 10년이 지났는데, 제가 바라던 결과를 만든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앞으로 그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거란 확신도 더 이상은 없었고요. 그런데, 아직도 소외된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은 여전히 즐거워요. 특히 요즘은 청년이 저에겐 화두에요. 요즘 시대엔 청년이 사회적약자인 것 같아요.” 

“젊을 땐 내가 많은 걸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생각하면 그게 현실이 됐던 시기였죠. 건방진 생각도 많이 했었던 것 같고. 그런데 이제 생각해보면 내가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모든 일에는 시기, 컨텐츠, 누가 할 것인지, 주변 상황은 어떤지... 많은 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 혁신파크에 올 때도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이 안에서 내 관심사를 함께 연구할 사람을 찾고, 변화의 서클을 만들고, 변화에 불을 붙이고 싶었어요. 접점을 만들기 시작하고, 유기체처럼 서로 연결되는 그런 걸 꿈꾸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시도를 하고 있어요. 문을 두드려가면서, 돌도 던져보면서.”


www.semodol.com



글┃백난희   사진정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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