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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머스가이 Oct 21. 2020

카카오선물 반품하기

일부러 불편하게 만든건 아니겠지?

안녕하세요. 이제 진짜 2020년의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것 같네요. 남은 날이 2자리 수. 그래도 3달이나 남았으니 무언가 준비하고 시작해도 어느 정도는 결과를 볼 수 있을 시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카카오 선물하기 이야기를 한번 더 해보겠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을 한번. 어찌 보면 공급자 입장에서 그럴 수 있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좀 더 신경 써줬으면 하는 건임. 그리고 혹시나 모르셨던 분들이 있으면 참고용으로 보세요.


선물하기에 최적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 선물하기는 실제로 선물을 할 때 참 좋은 플랫폼인 것 같다. 너무나 당연하게 쓰고 있는 카카오에 딱 붙어 있고, 선물 보내기도 받기도 크게 부담이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물을 보낼 때 받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더 알아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 선물을 보내려면 집 주소를 알아야 하는데 카카오톡은 몰라도 그냥 보낼 수 있다. 받는 분이 집 주소를 입력하기 때문이지. 그리고 혹여나 원치 않는 선물을 받았을 때 처리도 깔끔하다. 처음에 선물 메시지가 왔을 때 거절하면 된다. 근데 생각보다 선물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좀 있는 듯. 그래도 가볍게 느껴지는 거 아니야? 하는 걱정은 이제 그만… 카톡으로 일도 다 하는데 선물도 카톡으로 보내는 게 당연하지.


근데 좀 불편한 게 있음

막상 일단 받고 봤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이건 아니야. 혹은 제품이 생각했던 것 혹은 설명과 달라서 교환, 반품해야 할 경우가 조금 애매함. 이건 보통의 선물과 대부분 비슷하기도 한데. 내가 구매한 게 아니니까. 그럼에도 메신저 기반에 간편한 서비스인 선물하기에서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음.

문의를 했지만... 상품은 발송. 머 연결만 하니까 그럴수도 있겠지


선물을 받은 다음 교환 혹은 반품을 하려면 꼭 상담원을 연결해야 하는데 상담원 연결 가능 시간은 평일 9-18시까지이며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음. 챗봇으로는 할 수 있는 게 사실상은 없음.

1-1 문의가 있는데 이게 참 재미있었던 경험이 순차적으로 답변을 한다는데 그 순차적인 답변의 기한이 언제 인지 알 수 없음. 이번 추석 같은 경우는 총 5일동안 상담원 연결이 불가하고 1-1 문의를 남겼을 때 순차적으로 대응한다면 언제 답이 올지 알 수가 없는 것.

1-1  문의에 답은 없고...

이번에 선물로 받은 제품이 생각과 차이가 있어서 반품을 검색 후 1-1 문의를 하고 상담원 연결을 했는데. 가능한 것은 상담원 연결과 선물한 사람에게 연락해서 취소해 달라고 하는 방법 2개 . 선물 받은 사람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상담원 연결밖에 없는데 휴일에는 안됨. 거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교환, 반품 가능기간이 수령 후 7일 이내. 그 7일은 영업일이 아니라 상담원이 근무하지 않아서 교환, 반품 요청을 할 수 없는 빨간 날도 다 포함됨. 1-1 문의는 언제 올지 모름.

상담원은 없어도 시간은 흐른다


그래서 선물하기에 최적인 카카오 선물하기

선물을 보낼 때 집주소 등 정보가 없어도 보낼 수 있다.

받은 사람이 처음에 거절할 수 있지만, 이후 변심인 경우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1-1 문의는 언제까지 답을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없고, 실시간 상담은 평일에만 가능하다. 휴일이 끼면 대응이 어렵다.

그래서 선물하는 입장에서 한번 보내고 나면 편안~~~

물론 집주소를 알아서 보내는 게 훨씬 편안하긴 하지만 요새 집주소는 알려주기가 알려 달라고 하기 애매하니까 서로.

마트에 근무했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명절 이후 선물세트 반품이 참 많이 발생했다. 보내 준 선물이니 마음은 감사하지만 내가 좋아하지 않는! 필요하지 않은 거면 바꿔서 내가 필요한 걸로 할 수 있으니까. 굳이 상대방에게 내가 이거 바꿨어라고 할 필요없이 샤샤샥 할 수 있는데 이건 좀 바뀌면 어떨지. 그냥 받은 사람도 반품할 수 있어도 될 텐데. 상담원 문의 사항도 참 많을 텐데 굳이 상담원을 통해서만 교환, 환불이 가능하도록 한 건 좀 개선해 줬으면 함.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개인 사연이지만 참고가 되실까 해서.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성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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