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걷자

by 혼자놀기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를 봤다. 지난달에 개봉해서 제법 관객도 들고 해외영화제에서 상도 탄 작품이라 한 번 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야 보게 되었다.

영화는 스릴과 블랙코미디가 섞인 작품이라 평이되어 있었는데, 너무 현실적이어서 섬찟하고, 멀지 않은 미래에 이런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한 직업에 매몰되어 평생을 바친 전문인의 몰락과 재취업을 위해 몸부림치다가, 어쩔 수 없이 벌이는 완전 범죄를 위한 시도...

그리고 그 아내는 범죄 사실을 알고도 어쩔 수 없이 묻어 버리는 현실.

로봇과 인공지능이 하루가 다르게 개선되고 보급되어 자동화에 따른 기술전문직들이 맞게 될 가까운 우리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았다.

영화에 나오는 여러 OST 중 김창완의 "그래 걷자"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엔드크레디트가 올라가는데도 일어설 수가 없던 첼로 소리..


https://youtu.be/FYR1vkLaKGY?si=GR6fvMHu3-2Mzm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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