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피기 시작했다. 그런데 벌써 바람에 지는 것도 있다. 목련도 종류가 다양하다. 백목련이 가장 먼저 피고, 자목련이 그 보다 늦게 핀다. 그리고 산목련이라고도 불리는 함박꽃도 있다. 비원에 가면 함박꽃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6월쯤 꽃이 핀다. 북조선에서는 이를 국화로 지정했단다. 그리고 목란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우리 아파트 마당에 다른 목련이 다 질 때쯤 늦게 피어나는 목련이 한그루 있다. 꽃모양이 조금 펑퍼짐하다고 할까? 약간 더 벌어져서 피는데, 보기에는 더 청초해 보인다. 저 나무도 목련이라 하는지, 다른 종류인지 궁금한데 여기저기 찾아봐도 답을 알 수 없다. 작년에 찍어둔 사진을 찾아 다시 보니 꽃잎이 힘없이 달려있는 느낌이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져보니 일본과 중국에만 자생하는 별목련이란 종류인데, 멸종 위기종이란다. 흰색도 있고 진한 분홍색도 있는 듯하다. 사진의 날짜를 보니 4월 중순이다. 아직도 꽃이 피려면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 문제는 별 목련을 설명한 사이트의 사진에 비해 꽃잎의 수가 적다. 모양은 별에 더 가까운데..
아침 산책 후 집으로 들어오는데, 아파트 남문 옆 담장을 따라 벚꽃이 피어있다. 새벽에 나갈 때만 해도 봉오리였는데,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니 정원에 보라색 꽃이 넓게 피어났다. 어제 오후 산책할 때도 피지 않았던 꽃이다. 가만있어보자 저 꽃 이름이 무엇이더라? 작년에도 찾아봤던 기억이 있는데.. 가물가물하다. 유채꽃 비슷해서 보라유채라고도 했는데... '소래풀'이라고 나온다. 그 참 기억력이 점점 떨어진다. 그나마 작년에 찾아본 기억이 남아 있으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