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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bin 이선종 Jan 08. 2019

기획자의 감사 일기 #1

MY WAY를 유지하는 방법, 기록의 시작

내가 일하고 있는 #도모브로더 에서는 2018년부터 몇 가지 인사 시스템을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개인의 매출 기여도를 50%를 보고 3가지 도모웨이 (Keep yourself updated, Open mind, 자유롭지만 정도를 지킨다)와 마이웨이 (개인이 설정하고, 그 과정을 동료들과 매니저가 공정한 관찰자로써 함께 평가하는 방식)으로 회사와 개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노력 아니 경험을 하고 있다.


1819 시즌의 절반 정도 지난 이번 1월에 1차 평가를 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내가 정한 마이웨이를 잊고 살았던 반년, 앞으로의 반년을 조금 더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마이웨이의 과정을 기록하고, 남기는 과정을 시작한다.


기획자가 일을 하는 방식은 참으로 여러 가지다. 그 중에서 나는 꽤 '효율성'을 중시하는 편이다. 효율성은 효과성과 능률성을 합한 복합적인 개념이다. 좀 더 내 식으로 해석하면 "적게 일하고, 밥 값 하기!"이다.


#적게_일한다는_것

일을 가려서 하겠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하는 것. 그걸 잘하기 위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역할에 대한 예습의 과정이다. AE로써 좋은 기획을 할 수 있는 항목과 매니저로써 프로젝트 팀의 능률을 높일 수 있는 항목, 좋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여지의 항목으로 나뉜다.


하루 30분 의미 있는 콘텐츠 읽기 | O
- 정성스럽게 글을 쓰는 '생각노트' 뉴스레터에서 본 글이다. 칼럼계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김영민 서울대 교수의 인터뷰 "[아무튼, 주말] 유머는 듣는 자를 위한 배려… 유머 없는 사장님 말씀은 권력남용입니다" 아침 9시에 본 글인데 너무 강하게 기억이 남는 문구들이 많았다. 말하고, 설득하는 것이 직업인데 나는 얼마나 듣는 이들을 배려했는가? 내 주장을 준비하는데 부족함은 없었는가? 뼈를 때리고, 머리를 울리는 글이다. 이 서울대 교수 아저씨에게 글에 푸욱 빠져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는 책을 주문했다.

커뮤니케이션 성공 스토리 1개 읽기 | X

도모브로더 사례 주 1회 소개하기 | O
- 우리가 담당하는 투썸플레이스의 새로운 마케팅 담당자,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버즈빌 담당자에게 도모브로더의 소개, 프로젝트 소개를 했다.

10명의 잠재 고객 리스트 만들기 (유지) | X
- 리스트 정리해야겠다

좋은 멘토들과  1 상담하기 | O
- 점심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팀들과 다음 스타트업 프레스데이를 준비하는 식사를 하며, 세상 모든 지식을   같은 이사님에게 #적성  대한 인사이트를 들었다. 적성을 성격을 반영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분은 신기할 정도로 업관에 대한 개념과 사례가 너무 많이 가지고 계셔서 항상 즐겁다

좋은 고객들과 월 1회 식사하기 | X

좋은 동료들과 주 10분 이상 잡담 하기 | O
- 미팅에서 복귀하며 팀 아이들과 사주, 타로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많은 경험은 없지만 타로는 솔루션을 받는 개념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주관적인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정신과 상담과 비슷하다.   


#밥_값_하기

'자유롭지만 정도를 지킨다' 라는 도모웨이를 난 참 좋아한다. 이 #정도 라는 단어에서 개인의 판단이 들어가서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나에게 정도란? 한 명 몫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위의 7가지로 역량을 키워 아래 3가지 성과로 완성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다.


비즈니스 설명 주 2회 이상 하기 (회사, 서비스, 사례 등...)
- 회사와 개인이 다른 것은 일의 과정을 함께 하는 것도 있겠지만, 개개인의 역량이 합쳐 하나의 조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동료가 일을 하는 과정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일하는 분야에서 좋은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스토리를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냐에 따라 갈린다.

NBD 승률 60% 이상 하기
- 우리 대표님, Hugh 는 위닝 스피릿을 믿는 사람이다.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확신을 가져야 남을 설득할 수 있다. 확신은 논리에서 오고, 논리적인 제안은 설득에 가장 강력한 힘으로 작용한다. 그러기에 새로운 비즈니스에서 좋은 승률을 가지고 있는 편이 모두에게 좋다.

함께 일하는 사람 (동료/파트너) 100 만들기 (1)
- 모든 일은 사람을 남긴다. 다양한 사람들과 일하며 내가 외롭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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