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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bin 이선종 Jan 10. 2019

기획자의 감사 일기 #2

늦어도 기록

나만의 기준을 가지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관과 했다. 그래서 하루 늦었지만 감사 일기를 적는다. 


2019년 1월 9일

하루 30분 의미 있는 콘텐츠 읽기 | O
- 최근 넷플릭스에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 시리즈는 '곤도 마리에, 셀레지 않으면 버려라'이다. 기본적으로 집 정리에 관한 솔루션을 중심으로 집과 사람의 관계를 스토리 흐름으로 제시한다. 곤도 마리에라는 일본인이 정리가 필요한 신청자에 집에 찾아가 옷, 책, 소품, 추억의 물건에 대한 정리법을 컨설팅해준다. 신청자는 '설렘'이라는 본인의 기준으로 분류하고, 보관하거나 버린다. 이 다큐가 재미있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TV쇼의 기본은 전문가가 어떤 마법을 부려 AS-IS와 TO-BE의 극명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녀는 정리법만 알려주고, 떠난다. 간직하고, 버리는 일은 오롯이 신청자의 몫이다. 그 과정에서 진짜 집(HOME)과 구성원들과의 지속적인 관계에 대해 고민한다. 쓰레기 봉지 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것도 재미이다. 넷플릭스를 시청하고 있다면 한 번쯤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즌1에 8편 구성이다.  

커뮤니케이션 성공 스토리 1개 읽기 | O
-읽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듣는 것이다. 스마일게이트 뉴스룸 촬영이 있던 날이라 고객사 담당자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 스마일게이트에서 운영하는 창작지원센터 '오렌지팜'의 성장 스토리를 들었다. 이득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순순한 마음의 창업지원정책, 가슴이 울렸고, 좋았다. 

도모브로더 사례 주 1회 소개하기 | O
- 이번 주 월간도모 시간에 들었던 코카-콜라 저니의 '낙동강 지역의 물 환원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프로젝트의 베이스가 된 모션그래픽과 이번 달에 나올 다큐까지... 도모얀 중에 가장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는 팀이라 보고만 있어서 기분 좋은 영향을 준다. 참고. 2,480억 리터의 물, 다시 지역사회로! 코카-콜라, 500대 기업 중 최초로 물 환원 목표 달성한 비결은?

10명의 잠재 고객 리스트 만들기 (유지) | O
- 리스트 정리 시작

좋은 멘토들과 주 1회 상담하기 | X

좋은 고객들과 월 1회 식사하기 | X

좋은 동료들과 주 10분 이상 잡담 하기 | O
- 다음 달에 우리 RANG PD가 안식월을 떠난다고 한다. 목적지는 아이슬란드. 직항도 없고, 정보도 별로 없는 곳. 하지만 후기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가 되는 곳. 작년 개인 사진전에 이어 올해 목표는 사진 에세이 책을 쓰는 것이라고 한다. 그도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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