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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bin 이선종 Nov 19. 2019

대부분의 문제는 들으면 풀린다

말하는 안 듣고 싶은 게 사람이다

고전에서 찾는 해답 | 해님과 바람

거센 바람이 불면 나그네는 옷깃을 더욱 단단하게 여민다. 따뜻한 햇살이 비추면 더위를 느낀 나그네는 외투를 벗는다. 어떤 대의명분을 가지고 바람처럼 거세게 몰아치면 더 단단한 방어막이 쳐진다. 누군가를 설득한다는 것은 따뜻한 온기, 결국은 들어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 같다


PUBLY로 간 전 도모얀을 만나고 온 Laura가 말했다

PUBLY는 팀장이 팀원 면담을 매주 1시간씩 의무적으로 해야 한데요  


'전체 지출 중 인건비가 대부분인 비즈니스를 하면서 사람적 접근을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처럼 굿 프로페셔널이 되라고만 강요(?)했지 우린 따뜻함이 부족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다.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


내 인생에 몇 번의 고비가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일은 아빠가 된 것이었다. 일은 언제나 해도 해도 부족함을 느끼는데 집에 가면 아빠 자격에 대한 실망감이 들던 시기였다. 아빠가 처음인지라 사랑하는 법도, 그 안에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 조차 몰랐던 때... 집이 불안해지니 당연히 일에서 성과가 나올 리 없다. 어디로 어떻게 빠져나갈 곳이 없어 허우적 될 때... 


직장과 집의 역할에 관하여

직장은 '내가 지금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역할을, 집은 '내가 특별한 사람이구나'라는 역할을 줘야 한다고 믿는다. 그게 Work & Life 밸런스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동료의 역할은 그 Work & Life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Work만 보고, Life를 보지 않았던 지난 시간을 반성하며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동료들과 그냥 이야기하는 시간을 만들려고 한다. 주로 듣는 역할로




오늘의 문제 : 변하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안 변한다

오늘의 솔루션 : 들어라. 그냥 가능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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