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obin 이선종 Dec 03. 2019

준비 안 된 상태에서 마주하는 현실

이슈가 위기가 된다

의뢰인은 전문가를 원한다

우린 흔하게 이야기한다. 내가 잘하는 일은 돈을 받으면서 하지만, 못하는 일은 '돈 쓰면 되지'라는 말을 한다. 음식을 못하는 사람은 돈 써서 음식점에서 밥을 먹던지, 배달을 통해 해결한다. 의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은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산다. 그렇다. 돈을 쓴다는 일은 그 일에 나보다, 아니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최고의 전문가를 쓴다는 의미다. 가장 싼 음식을 먹어도 지배인 불러와, 셰프 불러와는 손님의 특권이자 권리다


영역 전문성이 존재하는 분야

커뮤니케이션 업계에서 분야 전문성이라는 말은 사골 같은 단어다. 하지만 IT, 자동차, 헬스케어, 공공 PR 정도는 아직 남아 있다. 심지어 회사를 수식하는 말로 사용된다. 그 말은 진입 장벽도 높아, 분야 이해도가 필요하다는 반증이다. 준비 안 된 상태로 헬스케어 고객을 만났다. 소비재 수준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는 분야이지만 준비가 부족했다. 이슈가 위기로 바뀌는 순간이 빈번하게 찾아오는 게 어쩌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겨우 한 고비를 넘겼지만,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까지 상시적 이슈 대응 기간이 될 것 같다


의뢰인은 전문가 집단과 일하길 바란다

같은 채널, 같은 업무 스콥을 하더라도 프리랜서가 아닌 회사를 찾는 이유, 이슈가 터지면 백업할 수 있고,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곳이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좋은 AE를 만나면 일하는 방식도 배울 수 있다는 기회 비용이기도 하다. 이번 위기의 레슨은 분명했다. 분야 전문성이 중요하다면 더 많은 준비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




오늘의 문제 : 위기를 책임진다는 것은?

오늘의 솔루션 : 위기와 해결, 재발 방지를 위해 보완 플랜을 공유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대부분의 문제는 들으면 풀린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