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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bin 이선종 Jun 19. 2020

용기가 필요해

크리에이티브에는

콘텐츠로 둘러진 세상 속에 있다

TV를 잊을 만큼 유튜브에는 재미난 영상이 많고, 극장을 잊을 만큼 넷플릭스, 왓차에는 시간이 없어서 못 보는 작품이 있고, 앨범을 잊을 만큼 인스타그램엔 타인을 하루를 엿볼 수 있는 사진이 있다. 끝난 시장인 줄 알았던 책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브런치, 폴인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기본 콘텐츠로 책을 제시한다. 영상이던, 사진이던, 글귀던 모든 콘텐츠에는 그에 맞는 크리에이티브가 있다


도모 역시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크리에이티브라고 하면 자극적이거나, B급 코드이거나 무지무지 웅장한 형태를 상상한다. 이건 레거시 미디어가 중심이었던 기존 크리에이티브의 정의였다. 콘텐츠로 둘러진 세상에는 밋밋함이 크리에이티브가 될 수도 있고, 애걸과 비굴함이 크리에이티브로 될 수 있다.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는 뭐지?
  

이 질문으로 '용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콘텐츠 회사에 직원들은 모두가 크리에이터다. 크리에이터로써 필수 역량을 정의하고, 코칭을 통해 그 역량을 높여 조직 모두가 성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두 가지 '용기'적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도모가 창작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그릇(용기)을 만드는 것(도모 크리에이티브의 정의)

Rain, Rang이 디렉터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심감(용기)을 만드는 것(디렉터들의 성장)


필요한 역량을 정의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예를 들어 '브리프 작성'은 콘텐츠 개발 시 사용하는 공식 문서(워드 1~2장)이다. 내용으로는 왜 이 콘텐츠가 필요한지, 이 콘텐츠는 어떤 전략과 사용자 인사이트를 고려해서 기획해야 하는지를 기입한다. 구체적으로 필요한 콘텐츠의 요건은 무엇이고 주어진 예산과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등 중요한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코칭 목표는 1차적으로 모든 도모얀이 콘텐츠 브리프를 이해하고, 작성하는 경험을 시키는 것, 2차적으론 프로젝트에 맞춰 브리프 항목을 조정하고, 커스터마이징 해서 사용하는 것, 3차적으론 고객사, 파트너사한테 브리프로 설명해 커뮤니케이션 툴로 활용하는 것, 마지막으로 구글 워드를 활용해 클라우드로 브리프 공유, 협의, 리뷰까지 업무의 툴로 활용하는 것까지로 잡았다.


이 목표를 위해 브리프 워크 시트를 개발한다거나, 좋은 브리프를 읽는 시간을 갖는다거나, 해외 광고제 수상작을 보고 역으로 브리프를 만들어보는 것들도 가능하다.


회의는 매주 한 번, 내용은 결과와 인사이트 공유만, 계획과 과정은 No, No.

오늘 Rain, Rang, Robin이 정한 룰이다. (쓰고 보니 3R이다)



오늘의 문제: 좋은 크리에이티브는 뭘까?

오늘의 솔루션: 용기 내서 행동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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