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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bin 이선종 Sep 20. 2021

다큐 브랜딩 툴킷 #1 팩트 시트(Fact Sheet)

우리는왜곡된정보를 가지고 브랜딩을 한다

우리는 우리 브랜드 이야기를 언제나 하고 싶다

도전과 역경을 이겨낸 스토리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멋져 보이거나 우리 제품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다양한 콘텐츠로 전달하고, 고객과 연결되길 기다린다. 그 과정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를 하고, '오늘만, 지금만'이라고 선택을 강요하기도 한다. USP(Unique Selling Point)라는 명칭으로 하나의 메시지를 만들고, 강요를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든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는 기대했던 것처럼 성과를 낼 수도 있고,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당신, 그 이야기들에 거짓은 없는가? 확신할 수 있는가?


팩트풀니스(FactFulness)라는 책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도 실재하는 세상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데이터로 증명하는 책이다. 예를 들어 세계 교육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기본 욕구를 충족하며 사는 사람들은 몇 %가 되는지를 묻고, 답을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현재 세상은 꽤나 살기 좋다. 기본 욕구를 충족하며 사는 사람들은 전 세계 80-90%가 되며, 예방접종을 맞는 사람은 85%다. 우린 언론과 다양한 미디어 영향으로 팩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브랜드에도 팩트가 필요하다

최근에 한 파트너사의 제휴 소개서 리뉴얼을 돕고 있다. 소개서의 기본 골격과 스토리라인 등을 완성한 후 팩트 정리를 위한 워크 시트를 전달했다. 9개의 시트를 채워줬는데 그중 팩트는 2개뿐이다. 보통은 바람이나 생각을 팩트라고 인식한다. 하지만 팩트를 보편타당한 내용에 근거해야 하는 게 상식이다. 예를 들어 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내 나이가 몇 살인지? 어떤 것을 전공하고, 어떤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지? 결혼을 했는지? 자녀가 있는지? 내 월급은 얼마인지? 등 말이다. 검증이 가능한 데이터가 존재할 때 팩트라고 부를 수 있다


팩트의 결핍은 교육에서 비롯된다

교육 과정에서 팩트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너무 팩트만 나열되어 있으니 교육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팩트를 멀리하게 된다. 팩트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안 되어 있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팩트 시트를 만들었다. 팩트를 기반으로 장점과 단점을 보고, 앞으로 우리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간단한 워크시트다


팩트 시트 ⓒ도모(DOMO)

이 팩트 시트의 장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사실을 기반으로 브랜딩을 하고 싶은 브랜드 마케터가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학생,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번째 직업을 끝내고 새로운 직업을 찾는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회사에서 리뷰를  때도 가능하다.  팩트 시트를 활용해 처음 만든 콘텐츠가 도모 소개서. 팩트를 정리하기 위해 데이터  되지 않는 것들을 데이터로 만들었고, 앞으로 지켜야  중요한 지표들이 만들어. 혹시 몰라 PDF 버전 첨부한다. 팩트가 스토리로 만들어지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 오늘의 문제: 진정성 있는 브랜드(나)가 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 오늘의 솔루션: 팩트 시트로 객관적인 시각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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