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미술관 광장, 아티스트 경연장
런던 미술관 광장에는 제법 많은 거리의 아티스트가 있다. 기타로 노래를 부르는 이,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이, 손으로 치는 핸드팬(Handpan)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장기를 마당에 펼쳐놓는다. 오고 가는 사람에게는 제법 재미있는 볼거리이기도 하다.
거리의 아티스트는 비틀스의 12번째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인 <Let it be>를 노래한다. 겨울 런던 거리에서는 듣는 비틀스의 노래는 지나가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거리의 기타 아티스트에게 거금 10파운드를 펼쳐 놓은 기타 가방에 투척했다. 그는 감사의 눈 빛을 보내고 치던 기타를 잠시 멈추고 파운드를 바지 주머니에 넣는다. 아무도 누군가 달려준 승냥이를 피하기 위함인 듯하다. 우리의 귀는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