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 이면의 진실을 느끼는 의자
그림과 생각들
<불편 느낌> 의자에 대한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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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함과 편리를 추구하는 시대에 불편함에 대해 생각한다.
안락함은 마음에 평온함과 안정감을 준다. 그런데 그 안락함이 일방의 편의를 위해 누군가의 희생, 괴로움, 불안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까
안락함이 주는 배타적 행복에 빠져 누군가의 불편함을 외면하고 여기, 이대로 머물러있도록 하는 것은 아닐까?
불편함은 정착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다음의 무엇을 생산하도록 이끈다. 편의와 안락함은 끝없이 나 자신에게로만 수렴하게 만든다. 타인의 희생과 어려움의 존재를 알게 될 때 불편함이 생겨서 나를 넘어서게 한다.
나의 존재는 인간다운 삶을 향해 똥물 투척과 인간적 수모, 구속을 견디며 걸어간 노동자들과 힘겨운 노동의 고통이 남긴 의미에 대해 뭉개고 있지는 않는지?(의자에 새겨진 역사 속의 노동자들)
나는 배타적 행복 추구에 한 여자의 웃음을 등지고 있지는 않은지?(혼수로 구입한 17년 된 의자에 새긴 신부의 웃음)
이 의자들은 유쾌하거나 안락하지 않다. 그 불편함으로 나의 현재를 되돌아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