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처럼 있어 보이게
장비도 좀 챙겨 오고 어시도 데려오고 해야
쫌 하는가 보다 하지
카메라 하나 덜렁 들고 와서는 무슨 일을 맡기겠어...
라고 말하는데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난 그러기 싫었고
오히려 더 오래된 카메라를 들고 가서 사진 작업을 했다
그는 비주류 사진가의 사진이 좋은 결과물이 나올 리 없다고 생각해서였을까?
아니면 진심으로 나와 더 큰 일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그랬을까?
결국 좋은 사진이 나왔지만 여느 배우처럼 예쁘지 않음을 말하고는 급하니까 썼단다
우리나라에서 작가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그 작가가 유명하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