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손전화기사진첩_인물사진

사진첩을 들여다보며 사람들과 1년을 함께 해온 시간들을 추억한다.

손전화기 인물사진.

어른 남자의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체리필터 손스타)

그 취미생활을 연구하고

(레이지본 준다이)

불혹을 앞두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작곡가 나도사)

때로는 순수하고

(타투이스트 노야)

때로는 고뇌하고

(타투이스트 빈울)

때론 지나치게 빠질 때도 있지만

(댄서 팝핀준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아티스트처럼

(배우 김그림)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버거4.5 편재영)

앞으로 를 응원하며

(희망사진사 김창훈, 이태환 그리고 담당자 빅이슈의 한예지)

앞으로 를 기대한다

(건축가 김재삼, 레이지본 준다이)

때를 기다리며

(건축가 권경준, 영화평론가 최광희)

밤새 토론으로 머릴 맞대고

(옥수사진관 김장호, 홍승현, 노경보)

웃는 날이 많아지길

(바리스타 허바울)

바라봅니다

(연예부기자 박현민)

조금은 억지스럽고

(여행사대표 이동준, 예능PD 김호성)

억척스러워 보여도

(댄서 팝핀현준)

기대합니다 당신들을

(목공작가 금기종)

마음으로 채워가는 사진첩에

(요리사를 꿈꾸는 마케터 김규환)

당신들이 함께여서

(의사 서상기)

행복합니다.

(동화처럼 그리고 쓰고 찍는 회사원 김지은)

'내년에도 손전화기사진첩이 두꺼워지길 기대하며

손전화기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