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는 마음,흔들리는 나

by 코난의 서재

비교하는 마음, 흔들리는 나

처음에는 그저
내 아이만 바라보면 충분했다.
첫걸음을 뗄 때,
서툴지만 "엄마"를 부를 때,

그 작은 순간들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기 시작했다.
“저 집 아이는 벌써 글을 읽는데…”
“다른 애들은 학원 다닌다던데…”
“옆집 엄마는 더 잘해주던데…”

누군가 정해놓은 기준에 맞춰
아이가 잘하고 있는지,
내가 잘하고 있는지
자꾸 흔들리게 됐다.

하지만 문득,
아이를 바라보는 내 눈빛이
조급해져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내 아이는 나만의 속도로 자라고 있었고,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비교하는 순간,

내가 보지 못한 건
아이의 웃음이었고,
내가 놓친 건
엄마로서의 내 마음이었다.

이제는 나에게 말해준다.
괜찮다고,
우리 아이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흔들릴 때마다
아이의 손을 꼭 잡아보자.
그 온기가,
엄마도, 아이도 길을 잃지 않게 해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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