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나로 사는 법을 배우다

by 코난의 서재

어느 순간부터 나는 자꾸 나를 잃어갔다.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좋은 딸,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참 많이도 애썼던 것 같다.

나의 진심보다 누군가의 기대를 먼저 헤아렸고,

내 감정보다 분위기를 먼저 살폈다.

그래서 어쩌면, 나는 늘 ‘괜찮은 사람’으로 보였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문득,

내가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애쓴 시간 동안

나는 어디에 있었던 걸까?

누구에게도 미움받지 않았지만,

나 자신에게는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싶었다.


이제는 조금 달라지고 싶다.

누군가의 기준이 아니라,

내가 정말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보고 싶다.

좋아하는 것 앞에서는 기꺼이 아이처럼 웃고,

싫은 것은 “아니요”라고 말할 줄 아는 내가 되고 싶다.


어쩌면 그게

내가 내 삶을 책임지는 첫 걸음일지도 모른다.

비로소 나답게 살아가는 연습.

진정한 나로 사는 법을, 지금 조심스럽게 배우는 중이다.


이제야 알겠다.

나답게 사는 삶이란 결국,

나를 더 사랑해주는 일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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