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안해’ 그 한마디에 무너지는 밤
문득 들려온
작은 목소리
“엄마, 미안해”
고작 그 한마디에
내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힘들게 참아왔던 눈물이
한순간에 터져 나와
아이 몰래 등을 돌리고
소리 없이 울었다
화를 내고 돌아섰던 내가
미안해졌고
못난 엄마라며 자책하며
마음 한 구석이
무너져 내렸다
작은 입술에서 나온
미안하다는 말이
이토록 무겁고 아플 줄
몰랐다
엄마는 강한 척하지만
아이의 말 한마디에
이렇게 쉽게 무너진다
나는 오늘도
아이 몰래 눈물을 닦고
다시 웃음을 지으며
강한 엄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