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간을 돌려받다

by 코난의 서재

하루가 온전히 아이의 것이었던 날들.
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나면
나를 위한 시간은 남아 있지 않았다.


그렇게 몇 해를 보내고 나니
‘나는 어디에 있나’라는 질문이 남았다.


이제는 조금씩 시간을 되찾는다.
책 한 장, 커피 한 모금, 창밖 하늘 한 번.
아주 작은 틈이지만,
그 틈에서 숨 쉬는 나를 발견한다.


돌려받은 시간은 거창하지 않다.
그저 나를 잊지 않게 해주는

따뜻한 증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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