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용기 앞에서

by 코난의 서재

너는 멈춘 줄 알았는데
다시 걸음을 떼고 있구나.


잠시 머물던 시간이

낭비가 아니었음을
너는 이미 알고 있었지.


새로운 길 앞에 서 있는 너,
나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손을 잡아줄까, 등을 떠밀까.
아니, 그저 곁에 있어주는 일.


넘어지면 함께 울어주고
다시 일어서면 가장 먼저 박수쳐 주는 일.


스무 살의 너는,
이제 나를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간다.
그러니 나는 너의 그림자처럼,
멀리서도 너를 밝히는 빛이 되리라.


다시 시작하는 너의 용기 앞에서
엄마도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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