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기택 Jun 09. 2018

창업/스타트업!
준비기간은 얼마나 필요할까?

대략 6개월 정도는 필요하다. 열심히 뛴다면 줄어들 수 있다. 

창업/스타트업! 준비기간은 얼마나 필요할까?

정부지원사업의 스타트업, 창업을 하려는 분. 과연 준비기간을 얼마나 필요할까. 그리고 그 사이에 내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일단, 정부지원사업을 '시험 삼아'진행하는 분이 많은데... 이러면 실패할 확률이 많다. 그냥 경험을 쌓기 위해서 하는 거라면 진짜 경험만 쌓길 바란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다르다. 생각보다 준비할 것도 많고, 고민할 것도 많다. 다시 말하면, 준비기간부터 사업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다. 


대략적으로 6개월 정도 고민하고 준비한 뒤, 정부지원사업이든 대출이든, 프랜차이즈든 진행해야 한다. 그 사이에는 많이 보고, 듣고, 생각하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많은 서류(?)를 준비 해 놓는 게 좋다. 


나를 중심으로 반경을 넓혀가며 상황 분석하자


정부지원사업을 지원하는 사람의 70% 이상은 사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다. 경영, 재무, 마케팅, 페이퍼 워크 등을 혼자서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하는데, 많은 분이 '대신할 사람'만 찾는다. 그렇게라도 할 것 같은면, 일단 나 자신을 분석하고 내 주위를 잘 살펴봐야 한다.


내가 본인 스스로의 역량이 어디까지 인지, 다른 사람과 함께 한다는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 그 사람과 친밀하다고 할지라도 사업을 같이 진행할 때 부딪히지 않을지, 내가 가져올 수 있는 자본의 역량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난 어디서 사업을 진행하고, 어떻게 시장에 진입할 것인지 등등... 이런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단 나 자신부터, 그리고 내 주위 사람들, 공간적으로도 내가 있는 공간에서 내가 어디까지 움직여야 하는가를 반드시 살펴보고 분석해야 한다. 


스타트업/창업에 필요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자


정부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분은 페이퍼 스킬은 필수다. 컨설팅을 가서 보면 말만 하는 사람이 많은데, 수십수백 사람을 만날 때마다 이야기할 수도 없고 표현도 안되다. 특히, 시니어 대표님들은 이 부분을 많이 간과하는데 조금이라도 본인 사업에 대해서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멀리 큰 비전을 바라보든 것도 좋지만, 스스로가 매우 꼼꼼해야 하는 것도 필수다. 정부지원사업이든, 프랜차이즈 사업이든, 일반 개인 창업이든, 꼼꼼함이 없으면 망한다. 예를 들어서, 재무 부분의 경우 사업자 통장을 만들어서 매입매출을 확인해야 하고, 국세청 간편 장부를 작성하면서 꼼꼼히 영업이익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내가 하고자 하는 사업의 시장 파악도 해야 한다. 일반창업, 프랜차이즈 창업에서 공인중개사나 창업컨설턴트 말만 믿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천만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니만큼 본인이 직접 그 장소에 가서 며칠 정도를  투자하는 게 옳다. 


정부지원사업 부분도 마찬가지다. 청년창업 사관학교의 경우 제조업과 복합분야가 많은데, 그 상품에 대해서 잘 분석하고 파악해야 하며, 소비자의 구매 결정요인도 체크해야 한다.


6개월은 나와 나의 사업을 단련하는 기간 


필자도 사업을 진행하면서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 바로 준비기간을 갖지 못한 점이다. 몇 년 전과 달리 현재는 스타트업/창업 분야의 교육이나 세미나가 매우 많다. 한 번이라도 참여해서 들어보면 내가 하고자 하는 사업이 달리 보일 것이다.


선배 사업자와의 대화도 필수이며,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람보다는 사업에 실패 한 사람의 이야기를 반드시 듣길 바란다. 실패사례 분석은 매우 효과적이다.  


6개월이란 시간은 매우 임의적이다. 그 이상이 될 수도 있고, 그 이하가 될 수도 있다. 단, 하나 확실한 것은 이 시간 동안 나와 나의 사업을 단련하는 기간이라는 것. 그 기간이 본인과 본인 사업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연대보증 폐지와 변화된 기술보증기금 대출 보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