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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든 시간, 처음.
장애물은 넘으라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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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
Jun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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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없는 크기의 장애물이 앞에 놓여 있습니다. 무게조차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규칙이 있습니다. 장애물을 피해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장애물을 일정 거리까지 밀어야 합니다. 참가자가 방법을 찾아낸 거 같습니다.
손으로 밀고 뒤로 돌아 어깨에 힘을 줘 밀치기도 하는데 장애물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이쯤 되면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 그래도 이대로 끝내기는 아쉽습니다. 한 번 더 힘을 써보기로 합니다. 뒤로 돌아서서 어깨와 허리를 이용해 젖 먹던 힘까지 쏟아붓습니다.
산 같은 장애물이 당신 앞에 있습니까? 막다른 골목이라 피해 갈 구석조차 없나요? 안 돼,라고 그 자리에 주저앉을 이유가 없습니다.
절망의 순간이라도 우리에겐 마지막 힘을 쥐어 짤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하다못해 장애물을 깨뜨릴 방법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닫힌 문은 열리고 막힌 물꼬는
뚫립니다
. 포기만 하지 않으면 말이죠. 새벽이 멀지 않았습니다. 첫닭이 울고 이내 동이 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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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책, 커피로 삶의 문장을 써 내려갑니다. 도시의 공기와 빛, 사람들의 표정을 글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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