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봄날 햇빛이 강하게 찔 때, 지면 부근에서 공기가 마치 투명한 불꽃과 같이 아른거리며 위쪽으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일러 아지랑이라 하고, 그 아지랑이를 양염이라고 달리 부르기도 한다. 또한, 그 양염을 연애라고 부르기도 하고, 연애라는 말은 물방울과 티끌이라는 뜻으로, 아주 작은 것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 《다정하기 싫어서 다정하게》, 김현
뜻을 주워섬기면 정겹다. 알고 보니 달리 보이더라는 말처럼.
여행과 책, 커피로 삶의 문장을 써 내려갑니다. 도시의 공기와 빛, 사람들의 표정을 글에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