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봄날 햇빛이 강하게 찔 때, 지면 부근에서 공기가 마치 투명한 불꽃과 같이 아른거리며 위쪽으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일러 아지랑이라 하고, 그 아지랑이를 양염이라고 달리 부르기도 한다. 또한, 그 양염을 연애라고 부르기도 하고, 연애라는 말은 물방울과 티끌이라는 뜻으로, 아주 작은 것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 《다정하기 싫어서 다정하게》, 김현
뜻을 주워섬기면 정겹다. 알고 보니 달리 보이더라는 말처럼.
세상은 초음속으로 앞서가지만, 저는 잠시 멈춰 서서 지나온 궤적을 바라봅니다.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처럼, 일상의 찰나를 느리지만 선명한 문장으로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