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발표된 PPI, CPI의 실제 수치가 예측치보다 높아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됨. 2) 이 때문에 연준이 6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해석 3) 그 결과로 급락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가 생산자 물가지수(PPI)를 발표한 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휘청이기 시작합니다. ETF로의 자금 유입, 반감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지난 13일 7만 4천 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한때 6만 9천400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PPI가 어느 정도이기에 비트코인 시장이 털썩 주저앉은 걸까요?물론 얼마간 조정기를 거쳐 회복하겠지만 말이죠.
아래 자료에서 보는 바와 같이 2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측치인 1.1%를 웃돌고 있고, 전월 1.0%과 비교해서도 0.6% 상승했습니다. 자료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식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6월에 있을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비트코인의 고공행진을 이끈 3대 축의 하나가 금리인하 전망이었던 점을 상기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PPI
24.3.14.(2월) 실제 1.6%, 예측 1.1%, 이전 1.0%
24.2.16.(1월) 실제 0.9%, 예측 0.6%, 이전 1.0%
24.1.12.(12월) 실제 1.0%, 예측 1.3%, 이전 0.8%
23.12.13.(11월) 실제 0.9%, 예측 1.0%, 이전 1.2%
23.11.15.(10월) 실제 1.3%, 예측 1.9%, 이전 2.2%
23.10.11.(9월) 실제 2.2%, 예측 1.6%, 이전 2.0%
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가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측치 3.1%를 상회하는 수치로 이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낳았습니다. 참고로 CPI의 선행지표는 PPI입니다. 따라서 PPI를 보면 뒤이어 올 CPI의 양상을 알게 됩니다. CPI를 PPI의 보조지표로 보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