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여러분의 새해 목표 잘 이루고 계신가요?
#기획자의질문노트
26년, 여러분의 새해 목표 잘 이루고 계신가요?
목표중심적 사고에서, 정체성 중심의 사고로 전환하기
26년, 벌써 한 달이 다되어가는군요. 1월 1일 다짐했던 일들은 다들 잘 이루고 계신가요?
저부터 말해본다면, 잘 이루지 못하고 있답니다. (정신 차려 임마)
이런 제 마음을 눈치챘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채널인 <요즘 것들의 사생활>에서
‘후회 없는 1년을 만드는 5가지 방법’을 얘기해 주더군요. (한 번 보시는 걸 추천드려 보며)
https://youtu.be/SMGVfppJWQg?si=6JIcBqHngdWPVZGn
-
그래서요.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1가지만 얘기해 보려 합니다.
저도 오래전 읽었던 책인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 나왔던 내용인데요. 영상을 들으며, 까먹고 있던 중요한 하나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목표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정체성 중심의 사고’로 전환하란 얘기. 조금 풀어서 얘기해 본다면요. 이런 거랍니다.
(실제로 책 100권 읽기 말곤, 제가 새해에 세웠던 목표입니다.)
-
목표 중심적 사고의 치명적인 단점, 2가지
물론 목표 중심적 사고가 틀린 방법은 아닙니다. 다만, 여기엔 두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첫 번째는, 성공과 실패가 지나치게 명확하다는 점입니다. 가령 26년이 끝나는 시점에 책을 50권만 읽었다면, 저는 실패한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27년이 되었을 때, 이렇게 생각하겠죠.
“난 뭘 해도 안 되는 사람이야.”
정작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님에도 말이죠.
-
두 번째는, 목표를 미리 달성해 버렸을 경우입니다. 실제로 저는 100일 달리기를 했던 적이 있어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100일을 달렸지만, 100일이 지나고 나니 점점 동기가 사라졌고 결국 다시 달리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
그렇다면, 정체성 중심의 사고는 어떻게 다를까요?
저를 이렇게 정의해 본다면요.
⓵ 영감과 질문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사람
⓶ 영감과 질문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
⓷ 자신의 일에 진심을 다하는 사람
이렇게 정체성을 두고 나면, 더 이상 목표에만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영감과 질문을 탐구하기 위해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보기도 하고 해보지 않았던 경험을 시도해보기도 하죠.
자신의 일에 진심을 다하기 위해 단순히 일하는 시간만늘리는 것이 아니라, 일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시간을 투자하게 되기도 하고요.
이처럼 정체성 중심의 사고로 전환했을 때, 목표라는 숫자에 저를 가두는 게 아니라 정체성을 향해 자연스럽게 나아가게 됩니다.
-
혹시 여러분은 어떤가요?
이미 새해에 정해둔 목표가 있다면요. 오늘 하루는,
그 목표를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로 바꿔보는 하루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이 작은 관점의 전환 하나가, 우리를 전혀 다른 세계로 데려다 줄지도 모르니까요.
마지막으로 TMI를 하나 덧붙이자면요. 저는 예전에 글을 쓸 때, 너무 많이 생각하느라 발행하지 못한 글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혼자만 품고 있으면, 제 생각들은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한 채 제 안에서 사라져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최대한 자주 흘려보내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이 글도 마찬가지고요.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도글을 쓰고 있는데, 제가 정말 공들인 글보다 이동 중에 반짝 떠오른 영감을 적은 짧은 글에서 오히려 더 큰 반응이 오기도 하더군요.
그런 짧은 영감에 댓글 하나라도 달리면 댓글 덕에 제 생각이 더 깊어지니 일석이조죠. 조금 얘기가 딴 길로 샜지만 다시 돌아와 얘기해 본다면요.
이 글에서는 딱 하나만 함께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함께 생각해 보기,
Q.) 26년엔, 어떤 정체성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나요?
-
기획자의 질문노트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함께 붙잡아보는 기록입니다. 커뮤니티 기획자로서 일하며 마주한 고민과 질문을 정리하며, 그 과정 속에서 지금의 생각을 솔직하게 적어 내려갑니다. 이 질문들이 독자분들 각자의 일과 선택에도 하나의 질문으로이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