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하라 그리하면

누구나 다 계획이 있다. 멸망하기 전까지는

by Gabrielkim

1.묵상본문


예레미야 6장


2.오늘의 주제


멸망 직전의 사회 구조


3.마음에 남는 말씀


8(예루살렘아 너는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 마음이 너를 싫어하고 너를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는 땅으로 만들리라)

10(…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신들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하지 아니하니)

16(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으며)

19(…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

20(…나는 그들의 번제를 받지 아니하며 그들의 희생제물을 달게 여기지 않노라)

26(…멸망시킬 자가 갑자기 우리에게 올 것임이라)

30(…여호와께서 그들을 버렸음이라)


4.묵상 요약


읽는데 무서웠다.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는 것을 보는 것 같고, 비명과 그 속에서 나라에 대한 탄식이 들리는 것 같다.

어제 이사야서의 말씀이 나에게 주는 큰 깨달음 하나는 감사함을 잊은 것에 대해 하나님이 어떻게 보시는지였다. 그리고 오늘 예레미야서는 그들이 어떤 결과를 맞게 되는지 1장부터 오늘의 본문까지 말그대로 휘몰아친다.

또한, 경외심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끼게 된다. 인간으로서 바라는 것이 있다. 인간적인 바램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삶의 지향점으로 두는 것이 얼마나 헛된지, 그리고 그 결말이 무엇인지 예레미야서는 알려준다.

예수님께서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셨다. 이 말은 인간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해준다. 그런 더러운 자이기에 훈계를 받지 아니하고, 그 말을 비웃고, 선한 길을 걸어가려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외식한다. 겉으로 잘 보이기 위해. ‘자본주의가 문제다.’와 같이 허황된 말을 누구보다 시장 경제의 풍요 속에서 누리는 자들이 지껄인다. 뭐가 좀 있어보이니까. 공산주의와 무신론에 선동당해 사유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도 않는 자들이 이 땅의 마귀 권세에 사로잡혀 의식 없는 채로 살아간다.

그리고 행복해한다. 왜냐하면 아직은 먹을 것이 있으니까. 아직은 즐길 거리가 있으니까. 아직은 나라가 망한 것이 보이지 않으니까. 이 모든 것은 나의 무책임 때문이 아니라, 원래 사회가 더러운 곳이니까.

하지만 그런 무책임이 누적되어 큰 재앙이 찾아올 때에도 누군가를 탓할 수 있을까? 물론 탓하고 있을 것이다. 그 문제의 장본인인 본인을 돌아보지 않은 채.

그런 두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박보영 목사님(마가의 다락방 교회)의 한 설교가 떠오르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나 안 받아. 너희가 바치는 예물 난 필요 없어. 그런 예물은 원하지도 않아.”라고 하신다.

신약의 오병이어 사건도 생각난다. 여러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나서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려 한다. 예수님은 도망치신다. ‘아. 나는 이들에게 배불리기 위해서 보여준 게 아닌데.’하고 생각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오늘 말씀처럼 갑자기 올 멸망 속에서 그저 태워진다. 에녹처럼 들려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영원한 불 속에서 타고 재가 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영원히.


5.적용과 기도


의로우신 하나님, 오늘도 주님의 거룩하신 은혜 덕에 살아왔습니다. 그 은혜가 오늘도 충분하다 못해 흘러 넘쳤음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주님 나의 고백이 진실되지 않다는 것을 주님은 아실 겁니다. 내가 그 은혜를 다 감사하다고 해도 부족하지만, 나는 그 속에서도 ‘언제쯤 나에게 불편함을 그만주실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부디 나를 멸하지 말아주시옵소서.

지난 주일 예물을 드렸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알기에 드렸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순종하는 마음으로 드렸습니다. 그 예물이 하나님께 상달되길 바랍니다. 주님, 그 예물이 가증스러운 예물이 아니라, 진정으로 드리는 예물로 받아주시옵소서.

훈계를 멀리하던, 멀리하는 나의 죄를 고백합니다. 주님, 어떤 주님의 말씀 하나 땅에 떨어지는 것이 없고, 다 이루셨고, 이루어 나가실 것을 믿습니다. 하지만 그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나의 죄입니다. 부디 나를 더 주님의 거룩하신 십자가 앞에 무릎 꿇고, 주께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악인들에 대해 생각하였지만, 아버지, 나 또한 그런 자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오만함의 영이 나를 잡아 흔들지 않게 하시고, 부디 주님이 보내신 거룩하신 성령만이 내 안에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악한 영이 나를 흔들 때 주님께 곡조로, 울부짖음으로, 영과 진리로 기도하며 싸워나가게 하옵소서.

그렇게 하여 이 악한 세대 속에서 주님의 선하신 뜻을 분별케 하시고,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거짓 선지자에게 놀아나지 않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따르는 양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선한 목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느낀 점과 질문


불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모든 것을 태운다. 탈 것이 남지 않을 때까지.

만일 나에게 재앙이 내려진다면, 그때 나는 이것이 내 잘못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누군가를 탓하고 싶진 않을까? 평강의 길을 걸어가라고, 그리고 어떻게 걸어가야 할지 다 나와있음에도 그 길을 걷지 않는 것에 대해 그 책임조차 누군가를 탓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날은 갑작스럽게 올 것인데, 그 날에 과연 누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은 것이 드러날까?

많은 의문이 남는 말씀이다. 그리고 두려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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